종로구 계동. 보통의 엄마들이라면 그 작은 가게에 떡볶이 집이나 옷 가게를 열었겠지만, 특별한 재주가 없는 엄마는 글짓기 교실을 열었다.동네 주민들에게 김작가라고 불리는 엄마와는 중2때 다시 만나게 됐고, 그 이전엔 엄마의 친구집에 맡겨져 살았다.엄마와 다시 만나 계동에 살기 시작했을 무렵 동네 사람들이 엄마를 김작가로 부르자 나도 엄마로 부르지않고 김작가로 불렀다.이 소설은 김작가로 불리는 엄마와 내가 다시 만나 계동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소설이다. 글을 계속 쓰고 싶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엄마와 자기도 뭔가를 써보고 싶어하는 나 사이에서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큰 해프닝은 없지만 소소한 삶속에서 '나'가 겪고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 재밌게 읽혀진 소설.김작가와 나 의 미래에 좀 더 재밌는 일이 가득하길~^^한편의 독립영화를 본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