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백선 백화점 YA 역사소설
진저 박 지음, 천미나 옮김 / 안녕로빈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44년 신의주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백화점을 운영하는 가족과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는 열 세살 미옥.

하지만 아직 일제강점기 시대라 초등학생이지만 수업의 일환으로 강제 노역에 동원되기도 한다. 강제 노역에 동원되어, 일본군이 전쟁에서 입을 군복을 염색하는 공장에서 2주간 일을 하게 된다.

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미옥은 노역을 하는 그 시간동안 고통스러워 하지만, 그곳에서 먹고 자는 송호를 보며 연민을 느끼게 된다.

1년뒤 해방의 기쁨을 맞이 하지만, 무장한 소련군이 남쪽의 미군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아래 북쪽지역을 점령하면서 백화점은 물론이고 신의주 전체가 폐허로 변해간다.

그러던 중 6ㆍ25 전쟁이 임박하게 되면서 미옥은 가족들과 38선을 넘어 남쪽으로 넘어가는 생사를 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가족들이 이별하게 되고, 부족함 없던 생활이 언제든 죽을수 있는 위험한 생활로 바뀌게 된다.

어린 미옥의 시선으로 보는 그 당시 상황은 참..

이런 소설을 읽을때 마다 그때 태어나지 않은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미옥의 따뜻한 시선속에서 연민과 가족애가 느껴지는 소설.

"아무리 작은 친절도 결코 잊히지 않는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