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지용은, 형과 누나만큼 성적이 좋지 못하여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에 못들어가 재수를 하게 된다. 엄마, 아빠의 그늘속에서 부모가 하라는데로, 원하는데로 살아온 지용은 재수학원에서 신혜를 만나게 된다.지용은 신혜에게 반하고, 신혜는 그런 지용이 싫지가 않아 둘은 연애를 하기 시작한다.엄마와 새아버지, 동생과 사는 신혜. 엄마의 괴롭힘에 죽을만큼 힘들다고 고백하는 신혜를 보며 지용은 신혜를 돕기로 한다.바로 신혜의 엄마를 죽이고, 엄마로부터 신혜를 해방시켜줌으로써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고, 완전범죄를 통해 자신은 외국유학을 1년 다녀와서 다시 신혜와 행복하게 사는 시나리오를 꿈꾼다.허나 한국에 있는 신혜가 어는 순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초조해하던 지용은 중간에 신혜를 찾으러 한국으로 들어오는데..부유하지만 학벌을 중시하는 엄마, 아빠의 등살에 본인의 삶을 살지 못하는 지용이 불쌍했고, 그런 지용을 이용한 신혜가 미웠다.신혜와 만나면 살아있음을 느끼던 지용이었는데...씁쓸한 결말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