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여행을 할 때마다 영어 앞에서 작아지는 내 모습을 보며 "다음엔 꼭 공부해서 가야지!"라고 다짐하지만, 막상 떠나기 전엔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기 일쑤였다. 그러다 공항에서, 호텔에서, 혹은 식당에서 다시 한 번 '영어의 벽'을 실감하며 어색한 손짓과 표정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하곤 했다. 그런 나에게 『실전 여행 영어』는 단순한 영어 학습서가 아니라, 여행을 보다 자유롭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북처럼 다가왔다.
이 책은 왕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표현들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정리해 두었다. 복잡한 문법 설명 없이도 상황별로 딱 필요한 문장만 익힐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공항, 호텔 체크인, 식당 주문, 쇼핑 등 여행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로 당장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예를 들어, "Can I have this one?" 같은 간단한 표현 하나만으로도 쇼핑할 때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유용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실력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 않아도, 핵심 단어 몇 개와 자신감만 있다면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책을 통해 깨달았다. 또한, '여행하며 배우는 진짜 실전 영어'라는 문구처럼, 영어는 책상 앞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 속에서 더욱 익숙해진다는 메시지도 와닿았다.
이제 다음 여행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조금 더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여전히 유창한 회화 실력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적어도 주문 하나 할 때마다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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