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빵
쓰보이 주리 지음, 이은정 옮김 / 상상의집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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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애벌레모양의 빵이 따뜻한 노랑색 배경에 올려져 있어 더 귀엽게 느껴지는 표지입니다.

오래 간만에 유아 대상의 책을 펼쳐 보네요.

그림책은 사실 어른이 봐도 재미있어요. 적정연령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앞장의 애벌레빵 도감과 제일 뒷장의 나비빵 도감이 있는데요 이 책을 읽어보면 왜 이 도감이 앞 뒤에 있는지 알게 될 겁니다.

색칠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ㅎㅎ







애벌레빵들이 나비빵으로 변한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어요. 

상상하면서 읽게 만들어요. 




다양한 나비빵으로 변신. 진짜 빵이라면 다 맛있을 것 같아요. 웃고 있는 표정들도 나비가 된 게 행복해보여 좋았어요.




앞표지는 색칠했습니다. 알록달록보다 단색으로 칠한 것이 아이들이 자라서 알록달록 칠하는 나이가 아닌 걸까요? 왜 그랬지?



그리고 즐겁게 참여한 쿠키 만들기. 빵만들기는 못 해도 쿠키는 제품들이 잘 나와 있어서 집에서 했습니다. 

애벌레쿠키, 나비쿠키가 있어요. 애벌레쿠키를 넣으면 나비쿠키가 나오는 상상도 함께 해 봅니다.

 


색칠놀이도 하고, 애벌레빵, 나비빵, 꽃빵 등 만들어볼 수도 있는 책이라 독서 습관 잡으려 할때 읽어주면 책도 좋아하고 책읽기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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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4단 : be동사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아빠표 영어 4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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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구구단 1단 명사, 2단 동사, 3단 인칭에 대해 배웠고
이번엔 4단 be동사, 5단 분사에 대해 배웁니다.





4단 be동사. 일반동사와 달리 순간의 상태나 모습, 감정을 말한다고 해요. 

I일때는 am, You일 때는 are를 쓴다는 것을 반복학습하면 됩니다.




세이펜이 있으니 혼자 공부하기에도 좋아요. 이 책은 양쪽이 반대말인 페이지가 많아서 단어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ueen의 Q는 주로 뒤에 u가 붙어서 '쿠'로 소리낸다고 합니다. 근래에 영어노래 배우는 수업 따라갔다가 배웠던 내용이라 아이가 금방 이해했어요.




이 페이지를 보더니 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묻습니다. "세이펜에서 강아지라고 하는데 왜 puppy가 아니고 dog야?" 그러게요. 배우는 대로 흡수하는 아이라  이상한가 보네요. 

The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페이지에요. 일반적으로 서로 알고 있는 것은 a가 아니고 the를 씁니다.







5단 분사는 현재분사, 과거분사 라고 배우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은 현재분사를 설명하고 있어요.

 




be ~ing는 진행형임을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be 동사의 역할은 주는 중인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었어요. 단순 암기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렇게 이해하니 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4단에서 배운 be동사도 같이 복습이 되는 5단이에요. 페이지를 넘기면 I am, You are 순으로 문장이 달라지니 복습이 되거든요.



분사를 예를 든 페이지이지만 모음 파닉스를 순서대로 나열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었어요.


수동태 부분도 마지막장에 있는데 이건 이해시키기 좀 어려워서 일단 넘어가기로 했어요.




마지막 부분에는 전집 선택요령과 공부법도 친절히 나와있어 전집 구매시 도움이 됩니다.


 

아빠표영어 구구단은 책이 참 얇아요. 몇 장 안 되는 페이지 같지만 배울 게 많습니다. 페이지마다 생각을 많이 하고 계획을 짜서 문장을 구성했구나 하는 걸 느껴요. 요점정리가 된 것만 같은 책이랄까요? 세이펜이 되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혼자 보고 싶을때도 세이펜이 도와주거든요.


책을 볼수록 다음 영어구구단이 궁금해져요. 초등영어교재로 추천하고 싶은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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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 강의만화 1 : 전근대편
최태성 지음, 김연규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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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사 재미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저 학교 다닐때 세계사는 줄줄 나오는데 한국사는 정말 어려웠거든요. 그게 그거 같고.. 

근데 이제서야 한국사에 재미가 좀 생기기 시작합니다. 국사 줄줄 꿰는 사람들 부러웠는데 저는 그만큼은 될 수 없지만 그래도 고개 끄덕이며 알아는 듣겠어요.

그래서 탄력받은 김에 큰별쌤의 한국사 책도 보고 싶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총2권인데 1권은 전근대편이에요.





목차를 보면 고대, 고려, 조선에 대해 배우는데 태그형식으로 나와 있어 한눈에 뭘 얘기하려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만화형식인데 읽어보면 강연듣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그림이 너무 재밌어요. 간석기를 설명하는데 신석기 특허 간석기라고 하며 홈쇼핑 형식으로 설명해요.





전쟁박물관 전시실 강의 들을때 알게 된 것도 책에 있었어요. 세형동검과 거푸집에 대한 설명. 자꾸 들을 수록 자꾸 읽을 수록 기억이 나고 지식이 쌓인다는 걸 느낍니다. 



장마다 SNS 느낌나게 태그를 붙여놔서 이 장에서 뭘 설명하고 요점은 뭐다 라는 것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지연상법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책 뒤 표지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어요.

"초등학생은 미리미리

중고등학생은 지금부터

일반인은 늦게나마

우리모두 더 늦기 전에."


저는 '늦게나마' 네요. 초1아이도 이 책이 만화라서 보자마자 본인책이냐며 한 권을 순식간에 읽었는데 물어보니 다른 책보다 재미가 없다고 하네요. 초1이 미리미리 소화하기엔 글자도 작고 책 내용이 방대했을 수도 있겠어요. 그러나 성인인 제가 보기엔 나무랄데없이 좋은 책이었어요. 강연을 직접 듣는 마냥 술술 읽히면서 흐름이 정리가 되는 것 같았거든요. 시간의 순서대로 인과관계를 넣어 흐름을 느끼다보면 오늘날까지 배우는 한국사를 통해 과거를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배울 것은 배우며 더 나은 미래까지도 계획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초저보다는 초고 이상부터 성인까지 읽으면 한국사의 기초를 다지는데 그만일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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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살림 - 세상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이세미 지음 / 센세이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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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살림이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저랑 잘 맞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았어요.

저도 좀 아날로그를 좋아한다 해야하나... 변화가 싫은 스타일. 

새로운 가전이 나와도 새로운 폰이 나와도 새 유행이 와도 저한텐 아무 느낌이 없어요.

가전은 내가 원하는 기능만 있으면 되고, 폰도 내가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되니 고장나지 않은 이상 안 바꿔요. 

저희 집은 건조기도 없고, 스타일러도 없습니다. 오븐이 고장나고서야 나에게 필요한 기능을 보고 에어프라이어를 사는 식이에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왠지 동지를 만난 것 같을 수도 있겠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궁금했어요.


.



목차를 보면 대충의 내용을 알 수 있어요.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기도 편해요.


살림이 재미있으려면 정리하고 살림환경을 만들고 애착 살림을 만들고 살림에 대한 즐거움을 발견하라고 합니다.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엌살림과 욕실살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세상을 바꾸는 살림력을 알려줘요.

 


살림은 애착 장비빨이다. 맞습니다. 저는 새 것이라고 다 좋지도 않고 제가 필요한 기능이 있어서 제 맘에 드는 살림이 최고더라구요. 처음 살 때 기능도 잘 보고 믿을만한 제품을 사면 쓸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수명을 다 해도 또 그 회사 제품 사게 되더군요.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보통 10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100일 못 기다려서 변화를 싫어하나봐요.ㅎ 바꿔야할 습관이 있다면 100일만 참고 노력해봐야겠어요.




이 책은 15주 위클리 미션을 주고 1주씩 도전하게 만듭니다. 이미 익숙한 것들도 있어요.

텀블러, 손수건 챙기기는 10년 전부터 해왔던 것이고요. 페트병 생수도 안 사먹습니다. 음료수도 사먹는 거 싫어해서 안 사먹고요. 비닐봉지 안 쓰고 에코백 들고다닌지도 10년 넘어요. 지금도 외출용 가방엔 텀블러와 잘 접은 에코백 2개가 있어요. 물티슈 안 쓰고, 배달음식도 안 먹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아직 실행하지 못했거나 잘 하고 있는지 알쏭달쏭 하거나 그런 것이네요.




소프넛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친환경마크 붙은 세제와 EM용액, 소다, 구연산, 과탄산이 제가 사용하는 것들인데 소프넛도 알아봐야겠어요. 저의 생활이랑 궁합이 맞는지를... 소프넛 액상 추출방법도 친절히 나와있네요.



 

청만드는 법도 알려줍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음료수를 사주지 않아요. 입이 고파서 먹을 거면 차라리 다른 것을 먹어라. 목이 말라서 먹을 거면 물을 마셔라. 그런데 파는 생수는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으니 물통에 싸주는 물 마셔라. 저는 애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아이 물을 따로 싸다니던 습관이 지금도 쭉 이어져 아이들과 외출 시에는 400미리 물통 아이 두명 것 각각 준비해서 백팩에 넣고 다녀요. 제 물통까지 싸기엔 저는 물을 잘 안 마실 뿐더러 무거워서 아이들것만 챙기고 목이 심하게 마르면 아이들 물병을 입대지 않고 한모금 마시기 합니다. 음료수를 안 사주고 집에 있는 물들을 먹다보니 저희 아이들도 매실청 탄 물을 좋아해요. 미숫가루도 좋아하구요. 





대파 보관법도 알려줘요. 저랑 비슷한 방법으로 보관하네요.

대파 한단 사면 뿌리 쪽을 제외한 흰부분은 물빠짐이 있는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며 곰국에 넣는 등 생파가 필요할 때 사용하고 초록부분은 냉동합니다. 흰 뿌리부분은 상자텃밭에 심어두고 자라면 잘라먹어요. 마트 갈 일이 훨씬 줄어든답니다. 




아이스팩, 택배박스 이용법도 알려줘서 시도해보려고 해요.





한참 읽다보니 화장품도 저랑 비슷해요. 저도 화장품은 클렌징 -> 토너나 세럼 -> 로션이나 크림 -> 선크림 순으로 얇게 발라요. 선크림도 물놀이때 외에는 바르지 않습니다.







주기적 냉장고 파먹기도 저랑 비슷해요. 코앞에 중형마트가 있어서 그 마트가 내 냉장고다 생각하며 꼭 필요한 것만 그때그때 채우고 주기적으로 냉장고를 파먹습니다. 냉장고가 늘 비어있어요. 김치도 그때그때 담그어 먹고요.




용기 성향도 비슷. 용기는 플라스틱은 전혀 쓰지 않고, 자기, 유리, 스텐레스만 쓰는데 유리병 제품을 사면 씻어 시골에서 만들어 주신 국간장도 담고, 등등 재사용해요.

 



우유갑은 지역 주민센터에서 교환할 수 있는데 모든 주민센터가 받아주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위클리미션도 예시들어 놔서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린피스의 캠페인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요즘은 고기 없이는 밥 안 차리죠. 당장 실천해보려고요.




충동적 구매를 줄이고, 다회용품을 선택하고, 양보다 질이 좋은 물건을 선택하면 생활비가 줄어든다고 이 책은 말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동지를 만난 느낌이랄까요?

천연밀랍랩 쓰기, 밀가루풀 쓰기, 샴푸비누 쓰기, 문화의 날 이용해서 공연이나 영화보기 등은 저보다 발전하신 분임을 알려주는 행동들인데 저도 조금씩 변화시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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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하나의 과학
마이클 패러데이 지음, 이은경 옮김 / 인간희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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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기에 제목에 과학이라는 글자가 좋았고, 촛불 하나의 과학은 뭘까 궁금해서 읽어보았습니다.

표지의 글자 색상이 촛불의 불꽃 색상이라 신경 쓴 표지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촛불 하나의 과학' 책을 읽기 전에 마이클 페러데이가 누군지를 먼저 알아야 해요. 전자기유도현상을 증명해낸 과학자입니다.

어려서는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과학 연구와 강연으로 명성을 쌓았어요. 과학자로서 최고의 명예인 왕립학회회장, 왕립연구소소장, 왕실기사 작위도 모두 거절하고 특허권제의도 거절했다고 합니다. 과학적 발견은 누구나 공유해야한다는 이유로요. 매년 크리스마스에 영국 왕립 연구소에서는 가난한 아이들도 들을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강연을 했는데 가난한 아이들도 과학 강연을 들을 수 있게 지원해달라는 것이 그의 유언이었다고 해요. 

존경 받을 만한 과학자입니다.




 

차례를 보니 6강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양초 한자루로 시작해서 결론까지 가는 것이 어떤 내용인지 흥미로웠어요.

 




책을 처음 넘겼을때는 빡빡한 글씨에 좀 놀랐습니다. 눈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구요. 그런데 읽어보니 군더더기 없는 페이지에 빼곡히 단정한 글씨가 눈에 쏙쏙 잘 들어와요.

이 책은 페러데이가 직접 집필한 것이 아니라 페러데이가 했던 크리스마스 과학 강의의 속기록입니다. 실험을 통해 현상을 보여주고 증명해주고자 했어요. 



'촛불 하나의 과학'을 읽어보면 내가 강연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상세하게 잘 묘사하고 있어요. 

1강은 내용이 쉬워요. 양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양초윗부분의 촛농이 어떤 원리로 연소가 일어나는 곳까지 심지를 타고 올라가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모세관 인력에 대해 배웠어요. 수건을 세면대에 걸쳐놓으면 세면대 안에 있는 물을 전부 빨아들여 바닥으로 물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에요.불꽃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 흥미로운 과학이지만 6장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어려워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소, 산소, 탄소 등을 다루기 시작해서 그런 것 같아요. 상상을 해도 직접 눈에 보이질 않으니 상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더군요. 


 




'촛불 하나의 과학'을 읽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이 책대로 실험하는 실제 강의를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실험을 통해 증명할 수 있는 기초과학이라 눈으로 직접 보며 이해하고 싶었어요. 실험하고 싶고, 실험을 보고 싶어지는 책.  과학에 한발 더 관심을 가지는 효과가 있는 책입니다. 초등은 이해하기가 어렵고 적어도 산소, 탄소, 수소가 뭔지 정도는 이해하는 청소년 이상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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