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비 일일영단어 A단계 - 초등 3학년 수준 초등 우공비 일일영단어
신사고 영어 콘텐츠 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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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까지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싶어서 영단어를 외우자고 한 적은 없는 아이에요. 초3이니 교과에도 영어과목이 있고, 이젠 영단어 외우기도 해줘야 수월할 것 같아서 영단어책도 살펴보고 골라보려 했으나 첫 영단어 책으로 수준에 맞다 생각되는 것을 못 찾고 있었어요. 우공비 일일영단어가 새로 출간되었다고 하니 이건 초3 수준과 분량이 적당하겠구나 생각이 되어 냉큼 풀어보았습니다. 우공비 일일영단어 A단계가 초3 학년 수준이라고 합니다.




 

총 30일 분량이고 문장과 단어는 파닉스 떼고 기초 영어를 배워본 상태라면 다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 단지 영어철자를 쓰질 못할 뿐이지 읽을 수는 있는 정도. 
 

 


오늘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어떤 단어를 학습하게 될지 추측할 수 있어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아주 귀여워서 눈이 오래 머무르며 눈으로 이미지화하여 먼저 익히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총 3단계 순으로 1일차 학습은 구성됩니다.


1단계에서는 QR코드로 단어의 발음을 들을 수 있어요. 눈으로 보고 듣고 따라말해봅니다. 

 

그리고 단어를 반복해서 적어보고 뜻도 적어보며 단어를 익힙니다.  





2단계는 단어 확인하기 입니다.

1단계에서 암기한 단어들을 들려주는 순서대로 번호 적는 문제로 시작합니다.

 

 

 

단어 뜻을 적기도 하고, 십자말풀이를 통해 빈칸을 채우며 더 재미있게 암기한 단어들을 복습합니다.





3단계는 문장 적용하기입니다.

문장은 기초 영어로 익숙한 문장이라 쉽게 풀 수 있었어요. 읽기만 할 수 있을 뿐 문장 쓰기는 잘 못 했는데 문장 적용하기 문제들을 풀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좀 더 생깁니다.




하루 분량이 단어 7~8개 정도 되요. 30일이면 200여개는 암기하게 되는 것이죠. 매일 진도나가면서 이전에 배운 것들은 다시 복습하며 외운 영단어는 안 잊어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30일 꾸준히 해서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분량의 공부가 끝날때마다 공부습관표에 스티커를 붙이며 완성해갑니다. 세계나라 배경이라서 영어가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려고 합니다.


 

우공비 일일영단어는 하루 7~8개씩 꾸준히 외워 한달이면 초등필수영단어 200여개를 외울 수 있어 좋습니다. 스토리기반 연상학습이라 그날의 스토리에 맞게 암기하기가 더 쉬웠어요. 또 공부습관표가 있어 학습에 재미를 꾸준히 주는 요소가 있어 공부가 덜 부담스럽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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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상한 스포츠의 비밀
오구마 나오토 외 지음, 허영은 옮김, 시라하타 가즈야 감수 / 봄나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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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좋아하고 한참 궁금한 것이 많을 나이라 스포츠의 비밀이라는 제목만 봐도 재미있어할 것을 알기에 읽을 기회가 주어져 고마웠습니다.


 

 

 역시나 이 책을 보는 순간 읽던 책을 놔두고 이것부터 읽더군요.




스포츠의 기원에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사냥에서 시작한 스포츠에는 레슬링이나 복싱 등의 격투기, 창던지기와 역도 등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규정도 생겼다고 운을 띄우며 이 책은 시작합니다. 그리고 2021년 도쿄하계올림픽을 언급한 것을 보니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기념하려고 출간했나봐요. 그러고보니 일본 작가네요.





이 책에서는 스포츠의 규정, 스포츠의 역사, 스포츠의 매력, 올림픽의 비밀 등으로 장을 나누어 스포츠의 정보들을 알려주었습니다.
책을 다 읽은 아이에게 네가 알고 있었던 내용은 어떤 것이 있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다 모르는 것들이었다고 해요. 그만큼 많은 비밀들이 숨어있는 책이었습니다.

제가 아이 다음으로 읽어보니 어른인 저도 몰랐던 사실들이 많아서 흥미로웠어요.

 

탁구에서 땀 닦기는 점수합계가 6의 배수일 때뿐이라는 등 신기한 규칙들이 많았는데 다 마땅한 이유가 있었기에 다음에 탁구 경기를 보게 되면 아는 것이 있는 만큼 좀 더 유심히 볼 것 같아요. 잘 모르고 있던 사실들의 설명 후에는 또 하나의 비밀을 더 알려주니 정보가 2배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한눈에 상황을 알 수 있는 재치있는 그림도 이 책의 재미에 한 몫합니다.




야구의 9회 경기는 요리사의 부탁이었다니 재밌어요. 피겨스케이팅에서 공중제비는 반칙이고 원래는 하계올림픽에 처음 등장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을 읽을수록 스포츠 뿐 아니라 올림픽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것이 많아졌어요.
클레이 사격은 300마리의 비둘기를 표적으로 삼았다가 나중에 클레이 사격으로 바뀐 것이라고 하네요. 경기에 대한 설명과 유래,역사 등 알 수 있어서 스포츠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축구와 럭비는 원래 같은 경기였대요. 경기가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럭비공이 왜 타원형모양인지도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돼요.
가장 빠른 속도의 스포츠가 무엇인지도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야구가 아닐까 예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공식 대회에서 쓰는 컬링스톤은 매우 값비싼 물건이며 20년마다 한 번씩 캐야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어요.
또 올림픽의 비밀에 대해 알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금메달은 금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는 것, 그 금속의 정체가 놀라웠습니다.
그 외에도 수십가지 흥미로운 비밀들을 알 수 있었는데요.

 

마지막에는 자기에게 어떤 스포츠가 잘 맞는지 알 수 있는 유형별 스포츠 게임도 해볼 수 있어 재미까지 더해주는 책이었어요.

또 패럴림픽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은 지식과 정보와 재미가 한 권에 다 담겨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스포츠 규정을 더 많이 알고 해박해지는 책이 아니고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재미를 붙여주어 스포츠를 하는 재미, 스포츠를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말하듯 스포츠는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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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 인생 후반의 시간을 잘 기획하고 잘 쓰는 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혜윤 옮김 / 유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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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제 젊다는 생각은 안 드는 걸 보니... 저희 엄마가 들으면 어이없어 하겠지만요.

10여년의 세월을 아이들 육아에 쏟아부었는데 아이들은 사춘기를 맞이하고 저도 조금씩 스스로를 찾아가려 하고 있답니다. 10년 후 계획을 조금씩 세우고 있는 중이에요. 10년 후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있을테니 저는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을테고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때 제 눈에 들어온 제목의 책이라서 이 책이 읽고 싶었어요. 인생 후반의 시간을 잘 기획하고 잘 쓰기위해서는 준비를 해야하니까요.

 

 

 

 

 

이 책은 1장에서 55세가 어떤 나이인지 인생 속에서 어떤 위치인지 알려주고 장점을 알려줍니다. 100세 인생의 중간쯤 되는 나이. 55세가 얼마나 괜찮은 나이인지 알려줬어요. 엄청난 업적이 없어도 이제까지 바른 길에서 크게 엇나가지 않고 사회생활을 해왔다는 것만으로 괜찮은 나이. 남들 눈치를 보지 않고도 잘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안락한 경지에 다다른 나이. 그래서 지금까지 일 밖에 모르고 살아온 55세가 몰두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할 나이.

55세 시간표의 장점은 좋아하는 과목만 해도 상관없다는 것. 제가 생각하는 저의 10년 후가 딱 그런 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늘 그러십니다. 언제 내 나이가 이렇게 된 건지 모를만큼 빨리 지나갔다고. 그러고보니 저도 아이들 자라는 속도와 제 몸이 노화를 느끼고 있는 것 등을 보니 저도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고 있어요. 어느새 제가 어머님만큼 늙겠고 똑같은 소리를 며느리한테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지요. 이 작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저자처럼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나라고 못할 건 아니지 않은가 생각하며 저도 생각을 바꿔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매 해를 알차게 보낸 뒤 아직 1년 밖에 안 지났다고 앞으로 평균수명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겠죠?




55세가 되면 입지가 좁아져 내리막길이 되었다 해도 그렇게 느끼지 말고 출발점으로 돌아갔다 생각하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똑같은 나이에 생각을 달리하면 더 안정감있게 살 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달라진 생각으로 출발점으로 돌아가서 여유롭게 사회공헌 등에 눈을 돌려보라고 해요. 그러면 좀더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취미와 교양에 몰두하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은 반복하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일단 해보고, 뭐든 배워야 젊게 산다. 진정한 배움으로 세계가 넓어진다. 틀린 말이 하나도 없네요. 그런 어르신을 알고 있기에 어떻게 그렇게 사시나 했는데 저자처럼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네요. 

 

 

친구는 셋만 있어도 외롭지 않고 오랜 친구는 존재만으로도 즐거우니 친목의 필요성도 알려줍니다. 취미와 잡담을 나눌 친구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알려주는데 사교성은 성격이 아닌 기술이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그 기술 수련이 쉽지 않네요. 공감할 친구와 친목을 다지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고요.





마지막 장에서는 위인들의 노년기를 알아보고 마음가짐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55세를 출발점으로 생각하여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시간을 어떻게 잘 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10년 후를 어떤 마음으로 맞이할 것인지 진중히 생각해보려고 해요.

 

마지막 장에 55의 시간은 달라야 한다고 다시 한번 이 책을 요약해줘서 좋았어요. 평가에 연연하지 않으며 하고싶었던 것에 몰두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삶. 55세는 그렇게 시작하면 되는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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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의 힘 - 스스로 해내는 공부의 폭발력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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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년을 집에서 보낸 것 같네요. 등교하더라도 주1회 갔으니. 지난 여름까지는 그래도 기존에 해오던 습관이 있어서 못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2학기부터는 엉망이 되었어요. 스스로도 공부를 놨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니. 저흰 학원을 안 다니기에 자기주도학습이 더 잘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판이었어요.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고 잡아주는 사람이 없고 진도를 체크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 하기엔 의지가 오래가지 못한 듯해요. 더구나 요즘 독서에 빠져서.. 그래도 할 건 하고 책이든 놀이든 하라고 하지만 한 귀로 흘리기만 해서 엄마의 마음만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했어요. 자기주도학습을 포함하는 더 큰 혼공의 힘을 배워보려구요. 


 



이 책은 3부로 나눠집니다. 혼공의 핵심원칙, 유형별 혼공 전략, 부모의 혼공지침. 

제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전체 읽기를 한 후 더 필요한 부분을 추려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혼공을 만드는 9가지 핵심 원칙을 읽고 있으니 교육특강 등에서 들어왔던 내용도 있지만 책을 통해 읽음으로 정리가 한 번 더 되는 효과가 있어요. 또 제가 공부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관찰하는 입장에서 핵심 원칙 하나하나가 다 맞는 말이라고 공감하면서 이 저자의 말에 더 집중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시간과 분량에 얽매이지 말고 얼마나 이해하고 넘어갔는지 초점을 맞추라고 합니다. 시간과 분량의 조절도 쉽지 않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초점인 이해력까지도 고려했어야함을 이 책을 통해 배웠어요. 



학습시간과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여 학습방법을 계획하고 실천한 후 평가하며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까지 스스로 해야 스스로 학습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것보다 공부시간이 빨리 흘렀다면 곧 공부가 재밌다는 것이고 그 변화가 또 다른 공부의 활력이 되어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책상에 앉게 되어 가족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니 그런 경험 해보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고 아이와 이야기해 가며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야겠어요. 아이가 작은 성공경험이라도 쌓을 수 있게.



2부 유형별 혼공의 12가지 전략 부분을 읽고 있으니 이 유형도 해당되는 것 같고 저 유형도 해당되는 것 같으니 이 전략도 맞고 저 전략도 맞네요.

복합적 요인이었던 가 봐요. 그럼 이 전략 저 전략 다 차례로 써보면 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2부는 아이가 직접 읽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읽고 아이의 심리가 변하면 조력자 엄마가 도와주면 되는 것이니까요.




각 유형마다 알려준 전략을 TIP BOX로 정리해 놓아서 다시 한 번 정리하기 좋아요. 또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셀프체크도 해보며 계획을 짜는데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3부 부모가 꼭 알아야할 5가지 혼공 지침.

이 부분이 가장 와 닿았어요. 제가 읽어야할 부분이기 때문이었겠죠. 

내 아이를 제대로 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 그것이 오류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관찰을 통해 아이를 제대로 알고 아이의 혼공 동기를 북돋워주라고 해요. 또 엄마의 넘치는 기대는 독이 될 수 있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키우라는 부분은 늘 그렇게 키워왔다 생각하면서도 이 책을 읽다보니 또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면서 다시 한번 점검해보려 합니다. 




부록으로 혼공학습프로그램 1단계를 실어놨기에 따라하다보면 학습능력이 길러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혼공을 위한 모든 것을 알려주려고 하는 느낌을 받는 책입니다. 혼공을 성공으로 이끌어볼 일만 남았네요.



혼공의 힘을 경험해보고 감춰진 공부력을 발휘해볼 시간이 왔습니다. 아이가 많이 느끼고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길, 저또한 아이가 찾는 방법을 독려하며 응원해주리라 다짐하며 이 책을 요즘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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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삼킨 소년
트렌트 돌턴 지음, 이영아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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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그림에서 많이 끌려서 읽은 책입니다. 우주, 소년, 새. 이 소설을 통해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 내용이 궁금했거든요. 작가 소개에서 자전적 경험을 담은 장편소설, 성장소설이라고 하여 어떤 감동이 올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으나 시작부분부터 좀 세다 싶었어요. 이게 12살 세계라구? 자전소설이라는 것이 어디까지 소설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이라는 걸까? 혼란스러웠어요. 슬림할아버지는 누명인지 진짜인지 모르지만 살인이라는 죄목에다 악명높은 전설의 탈옥수인데 어떻게 베이비시터가 가능했지? 엄마는 마약상이고 형은 함구증. 이런 집에서 아이가 살았다고? 좀 놀라면서 읽었어요.
"너의 마지막은 죽은 솔새"

 

암호인가? 예언인가? 이 소설은 범죄소설인가?  그렇게 혼돈으로 시작하며 읽은 소설은 곧 스토리에 탄력을 받아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애어른 같은 주인공이 하는 생각에 저도 어른의 입장에서 다시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다들 내 인생의 남자 어른들을 좋은 사람이냐 아니냐로 평가하려고 한다. 나는 세세한 일들로 그들을 평가한다. 추억들로.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른 횟수로.'

그렇게 보면 슬림할아버지도 이상하지 않아요. 마약상 엄마와 새아빠도 이상하지 않지요. 환경이 좀 특이할 뿐 다들 사랑이 넘치고 나이만큼 인격도 있는 분들이지요. 


슬림할아버지는 소년에게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시간을 조종하라.

시간에 당하기 전에 시간을 해치워버려라.






형은 허공에 글씨를 쓰고, 주인공은 그 글자들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언과도 같은 글자들. 

'너의 마지막은 죽은 솔새' 

'내가 뭐랬어. 점점 더 좋아질 거야. 정말 좋아질거야'

 


슬림할아버지는 인생의 답을 알려줍니다.

"난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나쁜 사람이기도 하지. 누구나 다 그래."




슬림할아버지는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많이 따르는 사람입니다. 존경받을 만한 분이죠. 

편지를 받을 곳이 없는 교도소 죄수와 펜팔을 해보라고 합니다. 편지는 어떻게 적어야하는지도 알려주면서요.

또 슬림할아버지는 타이밍, 계획, 운, 믿음 네 가지를 잊지 말라고 해요.
그런 가르침들이 뒤로 갈수록 주인공에게 용기와 희망과 운을 가져오며 주인공을 격하게 응원하고 있는 내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그 순간이 궁금해서 범죄부 기자가 꿈인 엘리.

평범하지 않은 삶에서 책 속에 드문드문 나오는 힌트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꿈에 한발짝씩 다가갑니다. 처음엔 환경이 안 좋고 새아빠를 잃고 손가락을 잃는 등 나쁜 일만 죄다 생기는 이 현실이 안타깝고 답답했는데 그 삶을 헤쳐나가는 그 용기에 박수를 치며 응원을 하다보니 엘리는 결국 잘 될 것 같다, 좋은 어른이 될 것 같다는 마음마저 생기더군요. 




세상의 좌절을 더 많이 겪고 있을 엘리에게 형과 슬림할아버지는 물론 아들들이 특별하다고 말해주는 엄마의 힘까지 엘리는 잘 자랄 수 밖에 없는 소년이었어요. 슬림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감옥에 있는 엄마를 만나러 갔다가 탈출 실패, 그리고 별탈 없이 돌아오는 장면의 묘사는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눈앞에 그려지면서 장면장면 진땀나게 읽었어요. 
 

 

 

엘리도 이제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가끔은 나쁜 사람이 되고 가끔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순전히 타이밍의 문제죠.'

 




새아빠를 데려가고 엘리의 손가락을 잘랐던 그 나쁜 사람이 그 지역에서 아주 착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 말도 안 되는 현실을 깰 수 있도록 잘 성장하여 증거를 잡으러 가는 그 장면에서는 점점 클라이막스로 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내일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 같은 예감. 그 예감이 맞을 거라고 하는 형.

복도 끝 마지막 잠긴 문을 열면서 하는 말을 읽고 있으니 눈물이 났어요. 너무 멋진 엘리.

"나는 좋은 사람이 하는 일을 할 거에요. 쉬운 일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하는 거죠." 





마지막에 '살아라. 영화같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도 살아라.' 그렇게 응원하며 읽었어요. 갈수록 실망하지 않는 스토리입니다. 아빠까지도 받아들이며 온가족 완전체가 되는 가족애도 좋았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빠져드는 책입니다. 엘리를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그 사소함까지 놓치지 않고 잘 자라준 엘리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엘리를 알아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이 하는 옳은 일! 저도 배우려고 합니다. 

 

 

-  책을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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