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처음 아이들을 만난 날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아담 렉스 글, 김서정 옮김 / 북뱅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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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생을 위해 읽어보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가 선정한 2016년 베스트' 라고 하니 더 궁금했어요.

첫장을 읽으니 틀을 깬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간 게 아니고 학교가 아이들을 만난 겁니다.

학교의 시선에서 본 학교.

학교도 두근두근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상상은 처음 해보는 거라 신선했습니다.





학교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학교가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가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두근두근.




학교 놀이터에서 놀고, 1학년들은 자기 소개를 하고 점심을 먹고 간식을 먹고 수업도 합니다. 학교도 처음 겪는 일이었겠지요.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고 즐거워하니 학교도 본인이 학교임을 기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학교라서 행운이라 생각하는 예쁜 학교에 다니고 싶어집니다.

예비입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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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밥 먹을래? - 밥상에 차려진 어린이 인문학
김주현 지음, 홍선주 그림 / 만만한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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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밥 먹을래?'는 밥상에 차려진 어린이 인문학이라는 글귀가 표지에 적혀있어요.

말그대로 밥상을 얘기하고 있지요.


조선의 정약용 선생이 아홉가지 밥상의 주인공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서두를 보면 다같이 밥상을 차렸지만 밥상에 담아낸 것은 다르니 한 그릇씩 먹어보자고 하네요.




이익 - 밥은 떳떳하게 살게 하는 힘입니다.

'온 가족이 떳떳이 먹고 살 수 있는 밥이 있다면 맹자 선생의 말처럼 우리 마음에 떳떳하고 착한 씨앗이 잘 자랄테니까요'


정조 - 밥은 백성이고 하늘입니다.

'스스로 조심하여 밥 잘 먹고, 잘 섬기려 합니다. 밥심으로요.'


김만덕 - 밥은 나눔입니다.

'밥은 함께 먹어야 맛있지'


정약용 -밥은 정직함입니다.

'향긋한 채소도 때맞춰 배불리 먹으면, 병들어 고깃국을 먹는 것보다 나은 일입니다.'


정약진 - 밥은 안녕하는 인사입니다.

'서로의 끼니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 참좋아. 이 인사가 참 따뜻해서 좋아.'


정학유 - 밥은 겸손함입니다.

'백성들의 근심 걱정을 이해하려면 백성들이 매일 먹는 거친 나물 음식을 똑같이 먹고 살아 봐야 한다는 거야.'


박제가 - 밥은 우정입니다.

'우리 우정의 시작은 따뜻한 밥 한 끼에서 시작되었지요'


박지원 - 밥은 부모의 사랑입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마음을 표현해야 하거든.... 그게 밥 차려주는 즐거움 아니겠어?'


허균 - 밥은 기억의 창고입니다.

'인생의 여러 맛을 본 뒤에 이렇게 유배지에서 자기 맛을 내는 문장을 쓰고 있는게 나쁘지만은 않아. 나만의 맛이 나는 삶을 살고, 나만의 맛이 나는 문장을 쓸 수 있다면 말이야.'



밥에 대한 수다를 읽고 나니 오늘 우리가 먹은 밥은 어떤 밥이던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지금까지 살아오며 삼시세끼 차려먹던 밥이 그냥 밥이었을 뿐인데 어떤 밥인지 생각해보자니 

제가 오늘 먹은 밥은 가족의 소통이었네요.

여러분은 어떤 밥을 드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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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라니 눈꽃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7
원유순 지음, 구자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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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년에게 읽힐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어요.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2입니다.


작가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소설이라고 하네요. 작가님은 물린 아기 고라니를 직접 돌봐주진 못했기에 마음 한켠에 남아서 이 이야기를 쓰셨나봐요.


아빠의 교통사고로 외갓집에 맡겨진 준우가 

진돗개 머루에게 물린 아기 고라니 눈꽃을 치료해주며 겨울을 함께 보내게 되는 내용이에요.

아빠의 사고로 불안정한 감정이 더 많았을 준우에게 

본인보다 연약한 동물을 걱정하며 애정을 쏟고 낫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빠가 어서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도 이어지며 책을 읽게 됩니다.

아빠의 건강이 나아졌다는 소식을 접한 후 

아기 고라니 눈꽃을 설봉산에 놔주는 이별을 해야하지만 

준우도, 아기 고라니 눈꽃도 돌아갈 가족과 일상이 있기에 

모두 잘 될 거라는 희망의 여운도 있었어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 내가 마치 그 자리에 같이 있어 직접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글 묘사력이 뛰어납니다.

'할머니가 뜨거운 고구마를 호호 불어 가며 껍질을 까주었다..... 겉은 노릇노릇, 속은 포슬포슬..... 고구마를 한입 베어물자, 달콤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찼다'

'눈꽃의 심장과 내 심장이 함께 박자를 맞추며 소곤소곤 속삭이듯 뛰었다.'


긍정적인 대사들도 마음에 들었어요.

"괜찮다. 아가야, 괜찮을거다."

"눈꽃, 걱정하지마. 내가 지켜줄게"


포근한 겨울을 배경으로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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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계산력 7 :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 (3) - 하루 1장, 초등 수학 연산 완성 프로그램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4학년 초등 메가 계산력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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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문제집의 수학진도를 나가면서 늘 아쉬운 부분이 연산실력입니다.

난이도 있는 문제의 식은 잘 썼는데 계산이 안 되어 오답으로 체크될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연산을 매일 조금씩 해보자고 연산교재를 구매하지만 한 권을 꾸준히 매일매일 풀기보다 좀 풀다가 밀리고, 밀리면 하기 싫어지고... 그 패턴을 반복합니다. 4학년이 된다 하니 꾸준한 연산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어요.

여러 출판사 초등연산문제집을 풀어보고 있지만 메가스터디 메가계산력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계산력이 상승될 것만 같은 기운이 느껴져서 풀려보고 싶었어요. 




메가스터디 메가계산력은 학년별로 2권씩 구성되어 있어요.

이번에 풀어본 책은 메가계산력7 로 4학년 교재입니다. 하루 1장의 부담없는 분량으로 주5일씩 10주 분량이에요. 10주라는 기간은 학기중에 풀기에도 적당하고, 방학중에 예습복습으로 풀기에도 적당한 분량이지요.





1주일간 1주차를 풀어보았습니다.


교과서 개념을 바탕으로 연산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을 설명해놓은 페이지를 읽어 보아요.

개념 쏙쏙 노트에 핵심개념이 설명되어있습나다.





하루 1장 분량은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에 적합한 양입니다. 


1주 1일차 세로셈을 풀어보아요. 아직 덧셈과 곱셈이 헷갈려 실수하는...ㅠㅠ





1주 2일차에는 실수없이 잘 풀었습니다. 





1주 3일차에는 가로셈을 풀어봅니다. 세로셈을 풀다가 가로셈을 푸니까 0을 덜 적어서 틀리고...




1주 4일차에는 실수없이 풉니다.





1주 5일차에는 생각하며 푸는 연산 응용 학습으로 계산 원리를 완벽히 이해합니다.





1주 분량이 끝나면 그 주에 공부한 연산을 활용한 문제로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도 기릅니다.







메가계산력 문제집의 앞부분에 매일 꾸준하게 풀 수 있도록 '메가계산력 Map'이 있어서 하루 1장 학습하고 채점하고 오답을 정리한 후 식칠하며 메가계산력 맵을 완성해갑니다.





메가계산력 맵은 각 일자별로 표준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색칠하면 되는데 1주차는 해보니 시간이 충분했어요. 그러니 더 자신감있게 하더라구요.






2주차도 풀기 시작합니다. 




매일 밀리지 않고 풀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엄마가 매일 진도 체크만 잘 해서 차근차근 풀게 해 준다면 하루 15분 정도만 투자하여 10주 후 계산력이 상승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가스터디 메가계산력은 처음 풀어보는 초등연산문제집이지만 연산 실수가 많아 수학을 잘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저희 아이에게 최적의 교재라 생각했습니다. 메가스터디의 다른 도서도 궁금해지네요.


메가스터디 또는 메가스터디 초등 도서 구매시 리락쿠마 문구세트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군요.

http://www.megabooks.co.kr/subpage.php?page_code=080401&xmode&act=view&idx=3559


-본 원고는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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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 애니메이션 원작
오성윤.유승희 지음, 오돌또기.유승배 그림 / 가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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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극장에서도 상영했던 언더독.
다른 영화보면서 예고편으로 본 것이 전부이지만 주변 반응들이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다고 하여 궁금했었어요.
책을 보는 순간 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 술술 읽혀지면서도 성인이 읽기에도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상상하며 읽다가 다 읽고 나니 애니메이션 한 편은 안 봐도 본 느낌.




마음에 드는 글귀들이 여럿 있네요. 









마지막 장 적힌 출판사 리뷰를 읽으면서보니 참 좋은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더욱 더 들었습니다.
나중에 애니메이션도 챙겨 보고 싶어요. '마당을 나온 암탉'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 감독이 만든 거라 하니 더욱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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