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하나님의 백성이성문으로 내려갔다.
12깨어라, 깨어라, 드보라야!
깨어라, 깨어서 노래를 불러라!
일어나라, 바람아!
포로들을 데려가라, 아비노암의 아들아! - P123

24-27 모든 여인 중에 가장 복된 사람은겐 사람헤벨의 아내 야엘이니여인들 중에 가장 복되도다.
시스라가 물을 달라 할 때야엘은 우유를 내오되멋들어진 대접에크림을 담아서 주었다.
그녀는 왼손에 장막 말뚝을 들고오른손으로 망치를 잡았다.
망치를 내리쳐 시스라의 머리를 깨고관자놀이에 구멍을 뚫었다.
그는 그녀의 발아래 고꾸라졌다. 쓰러져 뻗었다.
그녀의 발아래 고꾸라져, 쓰러졌다.
고꾸라지고, 쓰러져 죽었다. - P125

31 하나님의 원수들은 이처럼 모두 망하게 하시고 유우유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구름 없는 해 같게 하십시오.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평온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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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겠느냐?" 하나님의 포고다! "이토기장이를 잘 보아라. 나는 그가 자기 진흙을 다루는 방식으로 너희 이스라엘 백성을 다룬다. 나는 언제라도 어느 백성이나 어느 나라든 뿌리째 뽑아 버리기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악행을회개하면, 나는 생각을 바꾸어 그들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또 나는언제든지, 어느 백성이나 어느 나라든 다시 심기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내게 협력하지 않고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생각을 바꾸어 그들에 대한 계획을 취소해 버릴 것이다. - P336

"그러니,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나의 이 메시지를 전하여라. ‘조심하여라! 지금 나는 너희에게 내릴재앙을 준비하고 있다.
너희를 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재앙에 이르는 그 길에서 돌아서라.
바른 길로 가라.‘ - P336

"하나님,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저의 적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것입니까?
그들이 제게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저를 죽여 없앨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늘 주님 앞에서그들을 대변하고,
주님의 노를 풀어 드리려고 애썼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그러나 이제는 됐습니다!  - P338

그들이 전쟁에서 떼죽음을 당하게 해주십시오!
그들의 아내가 자식과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들의 친구가 죽고, 그들의 거만한 젊은이들이 살해당하게 해주십시오.
약탈자들이 들이닥친다는 소식에,
그들의 집에서 공포에 질린 울음소리가 새어 나오게 해주십시오!
그들은 저를 잡아 족치려고 혈안입니다.
이미 제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들이 저를 죽이기로 작정했음을,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들의 범죄를 봐주지 마십시오.
죄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마십시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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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나의 이 메시지를 전하여라. ‘조심하여라! 지금 나는 너희에게 내릴 재앙을 준비하고 있다.
너희를 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재앙에 이르는 그 길에서 돌아서라.
바른 길로 가라‘ - P336

이 토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겠느냐?" 하나님의 포고다! "이토기장이를 잘 보아라. 나는 그가 자기 진흙을 다루는 방식으로 너희 이스라엘 백성을 다룬다. 나는 언제라도 어느 백성이나 어느 나라든 뿌리째 뽑아 버리기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악행을회개하면, 나는 생각을 바꾸어 그들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또 나는언제든지, 어느 백성이나 어느 나라든 다시 심기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내게 협력하지 않고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생각을 바꾸어 그들에 대한 계획을 취소해 버릴 것이다. - P336

그러나 이제는 됐습니다! 이제, 그들의 자녀들이 굶어 죽게 해주십시오!
그들이 전쟁에서 떼죽음을 당하게 해주십시오!
그들의 아내가 자식과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들의 친구가 죽고, 그들의 거만한 젊은이들이 살해당하게 해주십시오.
약탈자들이 들이닥친다는 소식에,
그들의 집에서 공포에 질린 울음소리가 새어 나오게 해주십시오! - P338

"하나님,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저의 적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것입니까?
그들이 제게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저를 죽여 없앨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늘 주님 앞에서그들을 대변하고,
주님의 노를 풀어 드리려고 애썼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그러나 이제는 됐습니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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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의 핵심적 부분들을 2:1-3에서 반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행위, 즉 ‘그분의 일‘ (단수)의 통일성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일성을 부여하는 이 틀 내에서 육 일 구조는 창조 사건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배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의 유일한 창조사건의 다른 면들을 강조하기 위해 전개된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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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왜 이러쇼. 누구 맘대로 그 새끼들을 퇴치시켰다는 거요.
그놈들이 총질만 안 할 뿐이지 이 캄캄한 어둠 속 어디에 박혔는지 알 게 뭐요. 그러다가, 바로 당신처럼 방심하는 새에 다시 뒤통수를 치고 들지 말란 법이 어딨소, 그게 바로 빨갱이새끼들의 곤조통이오. 그 새끼들 곤조통도 제대로 모르면서 서장 자리를 차고앉았으니 그 새끼들한테 읍내를 뺏기고 경찰서를 불태워먹은 것이란말요. 그리고 오늘 같은 기습공격이나 당하고." - P206

장길춘은 토벌대장앞에 굽실거리며 담배를 권했다. 토벌대장 임만수는 마지못한 척 담배를 뽑아들었다. 이만하면 자신의 위력을과시하고 서장의 기를 꺾기에 충분하다고 계산했던 것이다. - P207

장길춘은 그저 모든 잘못을 빨갱이한테 떠넘기며 남 서장에게도담배를 권했다. 남인태도 못 이기는 척 담배를 뽑았다. 그만하면 부하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세웠고 토벌대장에게도 배짱을 내보인 것으로 충분하다고 계산했던 것이다. - P208

또 잔당이 남아 있단 말인가. 그만큼 본때를 보였으면 정나미가 떨어질 만도 한데 아직도 세포 노릇을 하는 놈들은 도대체 어떻게생겨먹은 인종들일까. 그놈의 공산주의 사상이라는 것이 아편치고도 지독스런 아편인 것은 분명했다.  - P209

두 가지가 있소. 첫째는 양성적 빨갱이를 때려잡는 일이고, 둘째는음성적 빨갱이를 색출하는 것이오. 우리가 먼저 할 일은 이미 도주한 양성적 빨갱이들을 잡는 것이 아니라, 두더지처럼 숨어 있는 음성적 빨갱이들을 색출하는 일이오. 바로 발밑에 숨어 있는 그 세포들의 뿌리를 완전히 도려내지 않고는 양성적 빨갱이들을 소탕할 수가 없는 것이오. 그 음성적 빨갱이들이 바로 양성적 빨갱이들의 손발인 것이오. 먼저 그 손발을 끊어버리면 양성적 빨갱이들을 소탕하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요. 자아, 빨리 빨갱이들 명단을 넘기시오" - P214

"그 말 믿어도 좋소?"
토벌대장이 푹 꺼진 콧잔등을 찡그리며 물었다. 그 표정이며 어조에 조롱기가 역연했다. 남 서장은 왈칵 울화가 치솟았다.
"못 믿겠으면 안 믿어도 좋소." - P217

앞으로 시상에 그래도 배 안 끊고 살자먼 일본사람헌테 붙어야 써. 시상이 일본 시상인디 뒷전에서 일본놈, 일본놈 욕험시로 정작 딱 맞닥뜨리먼 꼼지락도 못 허는 고런 인종덜언 빙신중에 상빙신이여." 그의 아버지의 지론이었고, 그에 따라 그는 보수없는 소사 노릇을 해야 했다. 그를 하루빨리 일본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아버지의 욕구는 거의 광적이었다. 일본말 · 일본글을 제대로 익힐 때까지 그는 거의 매일이다시피 회초리질을 당해야 했다. - P222

"빨갱이 사상으로 말하자면 이북은 복숭아고 이남은 수박이요. 이남 중에서도 여기 전라도하고 경상도는 아주 특제 수박이요."  - P223

공산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이북은 겉이 붉고 속은 흰데, 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이남은겉은 푸르고 속은 붉다는 뜻이었다. 남인태는 그 말을 듣고 무릎을 쳤던 것이다. 재수없게 왜 하필이면 전라도하고 경상도에 빨갱이들이 들끓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 P223

"참말로 나 미쳐불겠소. 나하고 항꾼에 갑시다."
"같은 말 두 번씩 하기 싫소."
"금메, 무신 일 나먼 워쩔라고 그러요?"
"난 죽지 않아요."
"워메, 멀믿소?"
"난 빨갱이요." - P228

안창민은 집을 비켜지나는 지점에서 몇 번이나 망설였다. 잠시라도 어머니를 만나고 갈까, 그냥 가야 하나, 그의 마음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혁명의 최대의 적은 센티멘털리즘이다. 염상진의응변이 그를 채찍질하고 있었다.  - P233

"나는 이념이라는 것이 정치지향적 인간들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소. 변증법도, 유물론도, 봉건주의도, 공산주의도, 민주주의도, 모두 정치지향적인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기적인 지배도구일 뿐이오. 봉건 왕조를 타도하고 세운 공산주의나 민주주의 사회가 도대체 절대다수 인간의 삶을 위해 한 것이 뭐가 있소. 그것들은 새로운 구속일 뿐이고 인간의 본질적 문제는 하나도 해결한 것이 없소.  - P238

손승호는 완전무결하게 사회주의를 버린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상진은 손승호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며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그가 사회주의를 버린 대신 자본주의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정말 그가 다시 사회주의로 전향할 가능성을 보았기때문일까. 아니면, 그의 논리의 타당성을 인정했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옛정을 생각했기 때문일까. - P239

염상구는 고개까지 힘주어 끄덕거리며 흔쾌하게 대답했다.
"고맙소, 염 단장만 믿겠소."
서장은 염상구의 손을 잡았다. 염상구도 서장의 손을 맞잡았다.
그러나 서장 남인태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았다.  - P256

염상구를 믿는다고 한 것은 정말 믿어서가 아니었다. 청년단에 박아놓고 있는 끄나풀의 제보에 의하면 염상구는 이미 어젯밤에 토벌대장과 내통을 하고서도 시침을 떼고 있었다. 염상구를 믿는다고 한 것은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한 말이었다. 첫째는 이쪽을 경계하지 않고 마음 놓고 행동하게 하기 위함이었고, 둘째는 이중스파이로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 P256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동생은 신나게 손을 흔들어댔다. 길남이는가슴이 먹먹해지는 슬픔과 함께 곧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꿀떡들떡 삼키고 있었다. 왜 우리는 가난하고, 왜 아버지는 도망을 다니고, 왜 어머니는 잡혀가고 두들겨맞고 해야 하는지, 눈치 하는 것집에 갈 약속을 하자 그런 슬픈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던 것이다. - P276

초록빛 꼭지를 따내고 감꽃을 입에 넣어 씹으면 처음에는 약간 떫은맛이 나다가 차츰 달착지근한 맛이 입 안을 채웠다. 감꽃은 하나하나 먹는 것보다 한꺼번에 입 안 가득 넣고 씹어야 제맛이났다.  - P227

"엄니가 올란지 모른께 찬물 한그럭떠다묵고 우리 쪼깐만 더둘리자."
"찬물 묵으면 오줌만 매롭고 더 배고픈디." - P277

정하섭은 김범우 선생과 염상진 위원장을 함께 생각했다.
함께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나 한 사람을 생각하면 다른 한사람은 연상적으로 떠오른다고 해야 옳았다.  - P290

당연히 ‘위대한 혁명사업이겠지만 김 선생은 이 사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쩌면 민족분열을 가속화시키는 지친 짓이라고 가혹하게 비판할지도 모른다. 그분은 어떤 경우에민족우선주의자였다. 선민족, 후주의였다. 그래서 그분은 미국의체제도 이북의 체제도 민족을 분열시키는 거대한 무기로밖에는 토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분은 남북협상론을 내세운 백범 김구의 추종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현실적으로 백범이 그러하듯 김 선생도외로운 분노만을 끓이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 P291

이곳이 바로 현 부자네 첩들의 거처였다는 사실을 정하섭은 새삼스럽게 깨닫고 있었다. 청년단 아래층에 있는 공동목욕탕은 거의일본인들 전용이다시피 했다. 읍민들의 사용을 통제해서가 아니라돈을 내고 목욕을 할 사람들이 많지 않아 자연히 그렇게 되었다.  - P290

"미안하지만 뜨신 물을 좀 데워줬으면 좋겠소. 너무 오래 몸을
"
씻지 못해서・・・・・….
정하섭이 민망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그 목간통이 있는디요."
"목욕탕이?······" - P290

"엄니 사십구재가 안직 지나지 않아서…그녀가 힘들여 한 말이었다. 정하섭은 금방 그녀의 말뜻을 알아들었다. 그래서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생략되어 있었다. 정하섭은 멋쩍게 웃었다.  - P292

그 행동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짐승으로서의 배설 행위밖에 더되는가. 사십구재 안에 남자와 동침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그녀의신성이고 믿음인 것이다. 자신의 가치관이 그녀의 신성이나 믿음의우위에 설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는 그녀의 믿음을 지켜주고 싶었고,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은 사람이고 싶었다. - P293

축산맥은 자기 저고리를 와득득 잡아뜯으며 임만수 앞으로한사코 머리를 디밀었다. 임만수는, 이것이 예삿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빨갱이물을 먹었다면 일부러 음흉을 떠는 것이고, 그렇지않다면 성깔머리가 억센 여자일 것이었다. 이런 부류들은 몰려면반죽음이 되도록 세게 몰아쳐야 하고, 그러지 않으려면 인간적인체하며 부드럽게 다루어야 했다. 어설프게 하다가는 개망신당하기일쑤였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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