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Then they said, "Come, let us build ourselves a city,
with a tower that reaches to the heavens, so that we maymake a name for ourselves; otherwise we will be scat-tered over the face of the whole earth." - P106

9 That is why it was called Babel-because there theLORD confused the language of the whole world. Fromthere the LORD scattered them over the face of the wholeearth.
- P107

There is such a thing as an unhealthy unity, a single-minded quest that can undermine 
God‘s purposes. We see it in this passage, where, indisobedience to God‘s command to fill the earth, humanity decides to
settle in one place and make a name
 for themselves.  - P108

Their project of building a city 
and a tower reaching to the heavens is 
self-serving. - P108

The unity they seek is based on 
a godless and worldly ambition that defiesGod‘s revealed will. 

Going along with the crowd to follow the fallen inclinations of the human heart is 
a tragic tendency that is perhaps even
more prevalent in our day.  - P108

As God‘s people, may we hold fast to His
commands even if the world goes in the
 opposite direction. - P108

 However, since their plans are opposed to His commands, God determinesto disrupt their quest by confusing their language, thereby forcing themto abandon their project and to fill the earth as He commanded. 

- P108

It is a unity grounded in our common faith in Jesus and the power ofHis Spirit, who
 enables the church to bring the gospel to all nations and languages. 
- P108

May we unite our hearts around
 God‘s plan and purposes!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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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베를 두 사람이 큰방 쪽에서 대문 쪽으로 팽팽하게 잡고 섰다. 그 질배 위에 작은꽃상여가 올려졌다. 남색 포장과 노란 몸띠,
포장 네 귀퉁이에 달린 흰 꽃술과 빨간 댕기, 빨간 실에 매달린 노랑 붕어-작은 꽃상여는 흰 무명위에서 더욱앙징스러웠다. 영말이 때 쓴 행기를 써도 그만이었지만 소화는 일부러 정성 들여그 꽃상여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 성실은 어머니의 물림이었다. - P181

고것이 대체 워찌 된 연고인지 되작되작 생각혀 봉께로, 고것이바로 신통력 씨기로 소문 짜아헌우리당골님이 그 씬 신통력으로 그런 인종도 회개하게 맹그시고, 그 마누래도 개심하게 굿풀이럴자알혀주신 덕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구만이라. 우리럴 살레주신 그 음덕 갚을 질언 막연하고, 글타고 몰른 칙끼 입 딲아부는 것도 사람도리가 아니라서 즈그덜찌리 쪼깐썩 쌀추렴혀서 떡 한 시루 해갖고 요리 찾아뵙구만요." - P183

소화는 바로 얼마 전에 이지숙에게 치하를 받은 데다또 이런 일이 겹쳐서 마음이 흐뭇하면서도 쑥스러움을 이기기가 어려웠다. - P184

"제 생각으론 말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소작을 잃을 염려 없이 농지개혁을 받게 된 건 여기 당골님 덕이 큰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당골님이 그런 좋은 굿풀이를 할 수 있게 된 건 정 사장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 P186

다시 말해, 잡혀 들어간 열두 분이 없었으면 여러분들께 오늘과 같은 기쁜 날이 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열두 분은 정 사장을 그냥 죽인 살인자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논을지켜주기 위해서 여러분들 대신 싸우다가 감옥에 갇힌 여러분들의은인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 P186

농지개혁을못 받게 될지도 모를 형편에서 농지개혁을 틀림없이 받도록 되었는데, 쌀 한 가마니가 아깝습니까? 아니, 쌀 두 가마니가 아깝습니까? 제생각으로 쌀 한두 가마니씩만 모으면 첫 번째 재판의 변호사를 댈 수 있습니다. 재판은 첫번째가 중요합니다. 분명히 정사장이 잘못한 것이 있으니까 변호사만 대면한 분은 어떨지 몰라도다른열한 분은 틀림없이 살려낼 수 있습니다.  - P187

여러분, 당장 변호사비용을 모으세요. 그걸 모아가지고 야학을 운영하시는 서민영 선생님을 찾아가 도와달라고하세요. 그분은 발벗고 도와주실 겁니다. 저도 말씀드리겠어요.  - P187

"또존 일 하나 더 보태셨구만요. 선생님 맘언 워찌 그리 넘 위해는 디로만 열렸는지 몰르겠구만요."
소화의 조용한 말이었다.
"남을 위하긴요. 옳은 것은 옳고, 틀린 것은 틀리다고 생각하고,
틀린 것을 바르게 잡으며 사는 것이 사람으로 제대로 사는 거라는생각에서 하는 작은 일일 뿐인걸요."
"워째 고것이 작은 일이당가요. 시상에서 질로 허기 심든 일이겠지요." - P188

오판돌의 말에 찬동하는 것은 하대치였고, 염상진은 그저 웃기만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그가 하는악수는 바로 ‘독립군 악수‘였던 것이다. 생사를 걸고 싸우다가 다시 만나게 된 독립군들은 서로 반가움을 이기지 못해 그런 식으로열렬한 악수를 나누었다는 것이다.  - P196

유일하게 간도살이를 한 그의말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 거창한 이름의 악수는 차츰차츰 ‘빨치산 악수‘로 부대안에 퍼져나가고 있었다. 생사를 걸기는 독립군이나 마찬가지인 그들 사이에서 싱거운 악수보다는 그런기운찬 악수가 더 동지애를 실감시켰던 것이다. - P196

백남식이 휘하의 200명 병력과 각 읍면의 경찰·청년단 병력까지총동원해서 벌교와 보성 양쪽에서 율어에 대한 협공작전을 개시한 것은 북서풍이 강하게 몰아치는 12월 18일이었다. - P199

여러모로 그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쉬쉬해가며, 군경 앞에서 끄떡없이 버티고 있는 율어를 ‘모스크바‘라고 하고, 염상진을 ‘작은 스탈린‘으로 부른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는 심한 모독감과 함께 부글거리는 울화를 참아왔던 것인데 이렇게 속고 보니 감정은 더욱 뒤집히고 있었다.
- P203

싹 다 좌익덜이 가지가뿌렀구만이라."
그 말은 안창민이 떠나면서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준 말이었다.
여러분, 모든 걸 우리한테 떠넘기십시요. 군경이나 지주들한테 우리가 욕먹는 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편할 수 있으면무엇이든지 우리한테 떠넘기십시요." 안창민이 면민들에게 남기고간 말이었다. - P207

어찌할 수가 없게 된 지주들은 마름 닦달에 나섰다. 그러나 마름들의 말도 한결같았다.
"맞구만이라, 빨갱이덜이 가실허는 대로 싹 다 몰아가뿌렀구만이라."
마름들은 안창민에게 따로 불려가 들은 말이 있어서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 P207

일이 이렇게 되자 더이상 분을 참지 못하게 된 지주들은 벌교에서 사람들을 몰고 가 집뒤짐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것만큼 곡식이 나올 리 없었다. 소작인들은 이미 오래전에 곡식을 멀찍찍 떨어진 장소에 감춰두고 한두말씩 가져다먹고 있었던것이다. - P208

해방이 되고 나서 조선인 순사들이 앞을 다투어 몸을 숨기는속에서 그런 짓을 하지 않은 군내의 유일한 사람이 이근술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아무런 해코지를 당하지 않았다. 그가 부끄럽게 생각하는 순사질도 전혀 그의 뜻으로 한 일이 아니었다.  - P230

법정의 구형 장면이었다. 낫을 들었던 농부는 사형이었고, 나머지 열한 명은 5년 징역이었다. 살인죄와 살인방조죄가 각각 적용된 것이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십시요. 저로선 최선을 다한 겁니다." 변호사의 말에 그는 아무 대꾸도하지 않았다. 그나마 변호사를 대지 않았더라면 모두가 사형을 구형받았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 P231

"지구만요. 재판은 워찌 돼가고 있당가요?"
염상구는 고개를 꾸벅해 보이며 물었다. 바로 앞에 있는 염상구를 아주 먼 눈길로 바라보듯 하며 서민영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염상구를 헤치듯 하며 걷기 시작했다.
저 쩔뚝발이 빙신이 저것, 사람 알기 쥐좆만도 못하게 안단 말이여. 저것을 팍 그냥…………. 염상구는 침을 내뱉었다.  - P232

그러나 그건오기였을 뿐 그의 마음에 서민영은 언제나 어려운 존재였다. 풍채도 없고, 입성도 꾀죄죄하고, 권세도 없는 데다, 다리는 절름거리는병신인데도 왜 그 앞에만 서면 기가 죽고 주눅이 드는지 모를 일이었다. 학식이 많이 들어서 그런가, 뼈대 있는 양반이라서 그런가남에게 흉잡힐 일을 안 해서 그런가, 그의 몸에서 풍기는 냉기 같기도하고 - P232

그런 면에서도 외서댁에게쌀열 가마니 값을줘서 장흥으로 떠나보낸 것은 가슴 편안하고도 마음 홀가분한 일이었다. - P234

그래서 쌀 열 가마니 값과 함께 아이도 데려갔고, 외서댁이 벌교를 떠나기를 원해 염상구는 백남식에게 강동식이가 이미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환기시켜 그녀가 장흥으로 떠나도록 길을 터주었다. - P237

유주상이 불고기를 질겅거리며 말했다.
"맞소, 애치슨이. 그 애치슨인가 먼가 허는 미국놈이 영판 느자구없는 놈이요. 지까진 놈이 먼디 쏙집게로 흰 털 뽑디끼 우리나라만 쏙 빼놓냐 그 말이여, 수수만 리 바깥에 앉아서 빨갱이덜이 요리 난리판굿 꾸미는지도 몰르믄서 말이여."
- P238

최익달은 열이 받치고 있었다.
"위원장님 말이 맞으시요. 태평양 그 너머에 태평치고 앉어서 여그 위태헌 사정 몰른께 고런 시건방진 결정을 내린 것이요. 빨갱이덜이 저리 죽자사자 지독시럽게 덤비는 것을 알았음사 워찌 그런결정을 내렸겄소." - P238

"그것을 두 가지로 볼 수가 있겠지요. 하나는, 미국이 우리나라공산당 정도는 자신 있다 하는, 좋은 쪽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이 우리나라 정도는 지켜줄 필요가 없다 허는, 나쁜 쪽으로 보는 것이지요." - P239

"그나저나 미국이 우리럴 이쁘게 보고 그 안전보장선인가 방어선인가에 우리나라도 끼워넣어줘야제, 글안하고 미국이 손얼 띠는날에 우리덜 신세는 참말로 동냥아치 쪽박신세가 되는 것 아니겄소.  - P241

해방되고 작인이고 상것들한테 당헌 꼴을 또 당해서야 워찌살겄소. 그때도 미국 심 아니었음사 우리가 워찌 되었겠소. 미국이야 우리 은인이고, 빨갱이덜 씨럴 몰릴 때꺼정은 변심 말고 우리럴지켜줘야 헐 것인다. 요것 참말로 큰탈이요, 큰탈." - P241

작년 하반기에 실시한 농가실태조사라는 것이 농지개혁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갇혀 있는 동안에 알게 되어 그들의 분노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농가실태조사를해간 그대로 자기네들이 소작하고 있는 논이 농지개혁을 통해 분배되리라 믿었던 것이고, 읍사무소 직원이나 이장도 그런 식으로말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주들의 논 빼돌리기를 읍사무소에서 막아달라고 시위를 벌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게 참고조사일 뿐이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농가실태조사가 그러한 오해유발을 할 염려가 있었기 때문에 그 무관성을 홍보하라는 지시가 뒤따랐지만 좌익문제에 정신을 팔고 있던 군에서부터 그 문제를 소홀히 지나치게 되어 줄줄이 그냥 넘어가고 말았던 것이다. - P246

 그 웃음기를 느끼는 순간 심재모의 가슴은 섬뜩해졌다. 그의 눈은 재빨리 여자가 뻗치고 있는 왼쪽 다리로 다시 옮겨갔다. 허벅지와 무릎위가 새끼줄로 두 겹씩 묶여 있었고, 그 가운데 총상이 나 있었다.
그 여자가 죽게 된 근본적 원인이었고, 그 고통 속에 죽어가면서도웃음을 머금을 수 있었다는 것이 심재모의 가슴에 차가운 전율을일으켰다.  - P253

여자는 어디선가 총을 맞고 낙오되어 부대를 찾아 이 지점까지와서 주저앉은 것이다. 그리고 마을로 내려가고 싶은 유혹을 당사를 껴안고 이겨내며 혼자 죽어간 것이다. 빨치산은 세 번 죽는다고했다. 얼어죽고, 굶어죽고, 총 맞아 죽는 것이 그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투쟁의 긍지로 삼고 있었다. 그런데 이 여자야말로 그 세 가지 죽음을 차례로 죽어간 것이다. 당사를 감싸잡고 묘한 웃음까지피우며, 어찌 그럴 수 있을까 하는 불가사의함에 심재모는 가슴이조여드는 것 같은 압박을 느꼈다.  - P254

총을 맞고 죽어가는 순간에 "조선인민공화국 만세"를 외치는 남자들을 보았을 때보다 몇 갑절 더불가사의함이 컸다. 사상이라는 것과 인간의 믿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갈수록 알 수가 없이 난해해지는 것 같았다. - P254

도당이 위기에 빠진 것은 상징적인 의미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투쟁의 절망상태를 의식하게 했다. 조계산지구에 국한하더라도 석 달 동안의 병력손실이 150여 명이었다. - P256

 지금 살아 있는 군당이 몇개나 되는지도 의문이었다. 여순병란을 기점으로 지하투쟁으로 전환된 지 1년 3개월 만의 결과였다. 지리산을 거점으로 삼은 병란의 주력부대와 공개투쟁으로 들어간 지방당의 병력은 현재 얼마나살아남아 있을까. 염상진은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 P257

염상진 쪽에서는 또 잠시 말이 없었다. 염상진 위원장이 유격대의 행군 중 3대 소리수칙을 어겨가며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정하섭은 그 뜻을 익히 알아차리고 있었다. 부상을 당해 자신의 마음이행여 약해지거나 허물어질까 봐서였다. 그러니까 그건 소리수칙의위반이 아니라 긴급한 사상교육 실시였던 것이다.  - P260

행군도중, 특히 야간행군에서 총소리 · 발소리·말소리는 절대로내서는 안 되는 규칙이었다. 이쪽을 노출시키지 않음과 동시에 적에게 탐지되지 않으려면 스스로의 목숨을 지키듯 그 규칙을 지켜야 했다. 그 규칙을 어기면 혼자만 죽는 것이 아니라 부대원 전부가 몰살당할 수도 있었다. 그건 모택동 동지의 십육자전법과 함께입산자들에게 제일 먼저 주입시키는 교육이었다. 그 규칙을 위반한자에게는 당연히 엄중처벌이 내려졌다. - P260

이불 위로 무너져내리며 정하섭은 신음처럼 소리를 흘렸다. 부상당한 몸으로 그는 이틀 동안 산길 150리를 걸어댔던 것이다. 부들부들 떨어대는 그의 몸이 불덩이로 뜨거운 것을 안 소화는 미친것처럼 부엌으로 내달았다.  - P263

 얼마나 심하게 다치고, 얼마나 피를 많이흘렸으면 누비솜옷의 왼쪽 등판이 피범벅으로 굳어졌을 것인가.
소화는 주체할 수 없도록 울음이 솟구쳐올랐다.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았지만 울음은 코로 새나오고 눈물로 쏟아져내렸다. 두 손을 포개 입을 가리고 참으려해도 참아지지 않는 울음이고 눈물이었다. 무릎을 꿇은 소화는 허리를굽혀얼굴을 무릎께에 묻어두 손으로 감쌌다.  - P263

그녀의 머리카락이 울고, 어깨가 울고, 등줄기가울고, 마침내 조그맣게 오그라뜨린 몸 전체가 울기 시작했다.  - P263

이틀이 지나 계엄령이 해제되었다. 1950년 2월 5일이었다.
계엄령 해제를 현실감 있게 알린 것은 극장의 스피커였다. - P265

"엄니, 나 소원이 먼지 안가?"
"광조야, 니 방학숙제 하나또 안 해놓고 무신 실답잖은 소리만그리 해쌓냐."
덕순이가 동생의 약점을 찌르며 말을 막고 나섰다. 동생이 철없는 소리를 자꾸만 해대면 어머니 속만 상할 뿐이었다.
"찰떡 한 가마니럴 묵는 것이여." - P271

아무리 가난에 찌들어도 설은 설이었다. 헌 옷이나마 빨고 기워입혀 아이들의 입성은 깨끔했고, 쑥떡이나마 손에 들고 깡충거리는 아이들이 많았다. 이웃에 세배를 가서 세뱃돈 대신 받은 떡이었다. 아이들은 양지 쪽을 골라 팽이치기를 하거나, 둑길에서 연을날려올렸다. 팽이싸움에서 이기면 떡이 한 개에다 1년 재수가 좋았고, 연끊어먹기에서 이기면 소원성취가 되는 것이었다. 아이들은설날만은 말타기 놀이나 닭싸움 같은 험한 놀이는 하지 않았다.  - P275

아이들의 버릇을 바로잡으려 하거나 금기시하는 일을 훈계하는 말에는 으레 ‘가난하게 산다‘거나 ‘재수가 없다‘거나 ‘부자로 산다‘거나 ‘복 받는다‘거나 하는 말들이 뒤따라 붙었다.  - P275

다리를 꼬고 자면가난하게 산다 낮을 푸푸거리며 소리 내서 씻으면 재수가 없다. 다리를 까불어대면 복이 달아난다. 밥을 깨질께질 먹으면 가난하게산다, 문턱을 밟고 다니면 복이 깨진다, 어른을 보면 꼬박꼬박 절을 잘해야 복 받는다, 밥을 한 알도 흘리지 않고 먹어야 부자로 산다. 가난에 진저리가 난 아이들은 더 가난하게 산다는 것을 두려워했고, 어른들의 말은 주문처럼 먹혀들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말이부모에게 피해가 미친다는 내용이었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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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4(고소한 맛)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90보다는 92(케맥스)도에서 휠씬 상긋하고 은은한 산미가 더해지고 약간의 묵짐함과 더불어 부드러운 넘김과 마지막 여운의 정도도 적당히 길어져서 만족스럽네요. 초코페스츄리와의 합도 좋아 진한단맛과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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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구도가 필요하다. 폐허를 크게, 조선 황제를 작게 나타내라고 이토는 만월대 돌계단 앞에서 일본인 사진사에게 명령했다.
이토는 손짓으로 송악산 능선과 계단을 가리키며 지시했다. 무너진 돌계단과 그 너머의 송악산 능선을 구도의 횡축에 들어앉히고 조선 황제의 대열이 그 폐허에 종축으로 길게 늘어선 사진을 이토는 요구했다.  - P51

이토는 그 옆에 희미하게 보였고 군도를 찬 일본군 장교가 그 앞에서 대열을 인도하고 있었다. 돌계단을 내려오느라고 황제의 대열은 흐트러졌다. 대열이 폐허를 배경으로종축을 이루었을 때 사진사는 셔터를 눌렀다.
- P51

이토는 일본 해군 기함에서 찍은 사진과 만월대에서 찍은 사진에 만족했다. 이 사진 두 장이 조선의 운명과 조선의 앞날을보여주는 것이라고 이토는 판단했다. 사진은 무리 없고 과장 없이 찍혀 있어서 보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것이었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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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그러나 주께서는 지금도 왕이십니다.
주의 보좌는 여전히 그대로이며 영원합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를 잊고 계십니까?
어찌하여 우리를 저버리고 계십니까?
하나님, 우리를 주께로 돌이켜 주십시오. 우리는 돌아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새 출발을 허락해 주십시오.
그동안 주님은 너무도 잔인하게 우리를 내치셨습니다.
실로 우리에게 크게 노하셨습니다." - P475

10-12 그들의 얼굴 모습은 이러했다. 앞쪽은 사람 얼굴이고, 오른쪽은사자 얼굴이며, 왼쪽은 황소 얼굴이고, 뒤쪽은 독수리 얼굴이었다.
이것이 그들의 얼굴 모양이었다. 그들의 날개는 쭉 펼쳐져 있었는데, 한 쌍의 날개는 끝이 옆 생물에 닿아 있었고, 다른 쌍의 날개는각자의 몸을 가리고 있었다. 각 생물은 앞으로 곧게 나아갔다. 영이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앞으로 나아갈 뿐 몸을 돌리는 법이 없었다. - P482

그들이 날개를 접고 멈추어 섰을 때, 그들의 머리 위 둥근 천장위쪽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둥근 천장 위에는 보좌처럼 보이는 것이있었는데, 청보석 같은 청옥빛이었고, 그 보좌 위로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이 우뚝 솟아 있었다. 허리 위쪽은광을 낸 청동 같은 모습이었고, 허리 아래쪽은 타오르는 불꽃같은 모습이었다.  - P483

사방이 휘황찬란하게 빛났다! 마치비온날 하늘에 무지개가 떠오른 모습 같았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었다!아스20045그 모든 광경을 본 나는, 무릎을 꿇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때 한 음성이 내게 들려왔다. - P483

"사람의 아들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 그 음성이 들려온 순간, 그분의 영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일으켜 세우셨다.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고, 내가 들었다. - P483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가문에 보낸다. 역사상 가장반역이 심한 그 민족에게 말이다. 그들과 그 조상은 오늘날까지 반역만을 일삼아 왔다. 완악한 그들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죄로 완악해진 그 백성에게 말이다. 그들에게 ‘이는 주 하나님의 메시지다‘ 하고 말하여라. 반역하는 그 족속이 듣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 P483

8사람의 아들아. 다만 너도 그 반역자들처럼 반역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입을 열어라. 그리고 내가 주는 이것을 받아먹어라." - P484

9-10 내가 보니 그분의 손이 내게 뻗어 있는데, 그 손 위에 두루마리책이 놓여 있었다. 그분이 그 두루마리를 펴 보이셨는데, 탄식과 비탄과 재앙이 앞뒤로 적혀 있었다. - P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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