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후르츠 바스켓 블렌드 #2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언제 마셔도 과하지 않는 밸런스가 항상 맛있네요. 지친 마음과 피로를 위로받네요. 블렌드 커피에 대한 편견이 많이 누그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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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의 『죽음에 이르는 병』(The Sickness UntoDeath)의 첫 단락은 키르케고르의 모든 저작 중에서도 가장 수수께끼 같은문장으로 시작한다. "자기 (self)란 무엇인가?"  - P871

키르케고르가 1813년부터 1855년까지 짧은 생을 살았던 19세기 초반은자기주장의 시대라고 부를 만했다. 계몽주의가 만들어 낸 지적 풍조는 인간이 그가 바라보는 모든 것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만들어 냈다. - P872

인간은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될 것]"(창 3:5)이라는 뱀의 약속을 받아들여 인간이 주인이라는 가정을 세웠고, 이 가정은키르케고르 시대의 지적 거인들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었다.  - P872

헤겔이 죽던 해인 1831년에 키르케고르는 코펜하겐대학교의 학생이었고, 그곳에서는 교수들이 헤겔의 체계와 그 안에서 헤겔이 제시하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해석을 열렬히 홍보하고 있었다. 하지만키르케고르는 헤겔의 실재관에 설득되지 않았고, 그리스도를 단순히 모범으로 보고 화해를 인간 지성의 일로 보는 헤겔의 견해를 특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 P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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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가결해달라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로마 사회의 지도층인 원로원 의원은 적어도 재산의 
3분의 1을 본국 이탈리아에 투자해야 한다는
 법안이었다. - P65

 ‘팍스 로마나‘가 정착될수록 본국과 속주 사이에투자 위험도의 격차도 계속 줄어든다. 속주 출신 원로원 의원의 수가늘어난 것도 이 경향에 박차를 가했다. 본국 이탈리아에는 수도 로마의 저택과 해변 별장만 있을 뿐, 나머지 재산은 모두 속주에 투자했다고 큰소리치는 의원도 나오는 형편이다. 이를 방치해두면 제국의 중추여야 할 본국 이탈리아가 공동화할 것은 뻔했다. - P66

본국 이탈리아 농업의 건전한 발전이야말로 이탈리아가 계속 제국의 중추 역할을 맡는 데 가장 긴요한 요소라고 생각한 것은 악정으로단죄된 황제들도 마찬가지여서, 이탈리아의 중소 자작농은 그 황제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받았다. 그 혜택 가운데 하나가 금리 우대책이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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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족속 사이에 벌어진 갈등은 사울 이전 시대, 곧 출애굽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 방향으로 나아갈 때,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백성을 최초로 공격한 족속이었다. 그때 야웨는 아말렉 족속과 대대로 싸우겠다고 선언하셨다. 하지만 에스더기에서 일어난 중요한 싸움은 사울과 아각 사이의 갈등과 관련이 있다. 모르드개의 족보는 그가 사울의 가문과 관련 있음을 알려 준다. 하만은 아각 가문과 관련이 있다. 아각 왕 때문에, 사울은 결국 왕권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모르드개와 하만이 등장하는 장면을갈등을 위한 배경 설정이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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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자 현대인에게 철학의 역사에서 꼭 추천하고픈 이가 있다면, 바로 키르케고르다. 고대의 소크라테스, 근대의 데카르트와 칸트, 헤겔, 동시대의 니체와 마르크스,
후대의 칼 바르트를 위시한 신학자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중추적인 인물이 바로 이 사람, 키르케고르이기 때문이다.  - P196

 의심을 학문의 제일 원리로 설정하고, 의심하는 법을 가르친 이가 있으니,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다. 그는 의심을 강권하는 이들의 정신적 조상이다. 그는 왜 그토록 의심하라고 했을까? 왜?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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