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가 기원전 63년 유대에 이르렀을 때, 유대는 마침 서로 다툼을 벌이던 하스몬왕가 형제들 사이에 내란이 일어나 혼란을 겪고 있었다. 폼페이우스는 예루살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급기야 성전의 신성함마저 침해했지만, 누구 하나 그에 맞서 싸우는 이가 없었다. 아무런 제지도받지 않는 폼페이우스의 행동에 사람들은 많은 의문을 품게 됐다. 정말로 하나님이 건방지게 성전을 더럽힌 폭군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를 격파하셨다면, 어찌하여 곧장 지성소로 들어간 폼페이우스는 해 하나 입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었을까? 그 순간부터 로마인을 빛의 자녀들에 맞선 어둠의 세력이자 새로운 큰 원수 깃딤 Kittirm과 동일시하는 유대인들이등장하게 됐다. 이제 로마인은 우상숭배자의 원형으로 여겨졌으며, 궁극에는 하나님을 모독한 그들의 사악한 행위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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