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는 속임수, 거짓 경건, 죽음, 폭력으로 끝난다. 가장 노골적인 내용은 납치, 강간, 죽음, 심지어 여성의 몸을 토막 내고19-21그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이 토막 나는 이야기다. 이와는 매우 대조적으로 룻기는 여성들의 창조적 행위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죽음이 아넌 탄생으로 끝난다. 그리고 그 아기는 몇몇 여성들 사이에서 자라고양육된다.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4:16-17
오벳은 ‘섬기는 자‘라는 뜻이다. 겸손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이책에 어울리는 겸손한 이름이며, 이타적인 충성심을 암시하는 희망의 이름이다. 사사시대의 엄청난 실패와 신실함이 점차 쇠퇴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 이 짧은 이야기는, 칼 바르트가 "은혜의 단순성과포괄성"이라고 부르는 그것을 그리고 있다. - P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