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타이밍이었다. 분통이 터진 사울은 땅을 쳤다. 하필이면 그토록안 잡히던 다윗을 거의 다 잡은 이 순간에 블레셋이 침공해 오다니. 그러나 다윗을 잡느라 나라가 망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사울은 분해서 땅을 치며 추격을 중단하고 군대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는 절호의 기회를놓친 사울에게는 ‘하필이면 지금‘이라는 통분의 타이밍이었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한 다윗에게는 ‘어떻게 지금‘이라는 기쁨의 타이밍이었다. - P81

‘주의 이름과 주의 힘‘은 단순히 하나님의 힘만 빌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타이밍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어떻게 응답해주실지까지 하나님이 결정해달라는 것이다. 즉, 다윗 구출 계획의 작전을 하나님께서 직접총지휘해달라는 기도다. - P84

하나님은 우리가 도저히 보지 못하는 수를 읽고 계신다. 그러므로 문제가 얼마나 어렵냐, 적이 얼마나 강하냐, 내가 얼마나 급하냐가 중요한 것이아니라,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느냐 안 하시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 P84

우리 생각에는 답이 안 보이는 엉망진창의 상황도 하나님은 단숨에 해결할 수 있으시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자는 오직 하나님께 문제를 온전히 말씀드리고, 자신의 무기력함을 인정하며 엎드리기만 하면 된다.
거기까지 하고 멈춰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실지는 우리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기도한 후에는 더 이상 조바심 내며 머리 굴리거나 불안•해하며 잠 못잘 필요가 없다. 이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를 바라보는 일만 남았다. - P84

기도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개입해서 반드시 해결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의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사람인우리도 누군가가 무슨 일을 부탁하면서 "그런데 할 수 있겠어?"라고 의심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쁜가? 하물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랴. 다윗은 하나님이 반드시 자신을 돕는 분, 자신의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분임을 믿었다. 의심하지 않았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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