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역사서는 두 개인데, 하나는 신명기 역사서이고 또 하나는역대기 역사서입니다. 두 개의 역사서가 필요한 이유는 역사서를 쓴목적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역사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 즉 하나님이 심판의 매를 드신 상황에서 쓰였습니다. 무엇을 해명하고자 한 것입니까? 하나님의 언약 백성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심판의 매를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신명기 역사서에는 하나님께 심판받을 수밖에 없었던이스라엘의 죄가 많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 P178

역대기는 바빌로니아에서 포로 생활하던 자들이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칙령 덕분에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온 이후에 쓰였습니다. 가나안으로 귀환하면서 이들은 실패했던 조상들의 전철을 본받지 말자고 결단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아름답고 멋진 이스라엘을 건설하자고 다짐하면서 과거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그들이 본받을만한아름다운 모습을 취사선택해서 이스라엘 역사로 재기술했습니다. 즉신명기 역사서는 과거 반성이 목적이고, 역대기 역사서는 미래건설이목적입니다. - P178

한국 교인들은 대부분 솔로몬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솔로몬 하면 그의 지혜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솔로몬 논술학원‘ 같은 이름을 짓습니다. 부모들도 자녀를 위해 기도하면서 솔로몬처럼 지혜를 가진 아이가 되게 해 달라고 합니다. 이때 부모들이 생각하는 지혜는 문제를잘 푸는, 지식을 많이 축적하는 그런 종류의 지혜일 것입니다. 솔로몬이 구했던 지혜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듣는 마음‘이었습니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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