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예고없이 어느 날 갑자기 오신 게 아니다. 구약에는 이미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한 명백한 예언들이 곳곳에 담겨 있고, 거기에 기록된 많은 사건과 등장인물, 주변 상황 등과 맞물려 다양한 방식으로 예고되었다. 구약성경 속에서 그모든 것을 아우르고 통합하는 하나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이끌어가신 분이 바로 저자이신 하나님이다.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로부터 유대인들이 유배 생활에서 귀환하는 마지막 대목에 이르도록, 하나님은 구원 계획이 담긴 이야기를 조금씩 펼쳐보이셨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든 항상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 P13

아합과 그의 후계자들이 왕조를 이어가는 동안, 이세벨의강력한 영향력으로 말미암아 북왕국의 종교 생활은 바알 숭배를 조장하는 지배 왕조와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야훼 신앙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대결하는 일종의 전시 상태가 계속되었다. 이세벨은 아합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 거의 아낫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처럼 보인다. 아낫은 바알의 배우자로서호전적이고 변덕스러운 여신이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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