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따로 애칭을 가진 도시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를테면, 뉴욕은흔히 "빅 애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시카고는 "윈디시티", 라스베가스는 "씬(Sin) 시티", 디트로이트는 "모터 시티, 그리고 필라델피아는 "형제 사랑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마지막 애칭은 도시 이름의 문자적인의미를 풀이한 것입니다. "필라델피아"는 그리스어로 "형제 사랑"을 가리킵니다. - P370

이러한 이유로 고대 세계에서 사람들이 왕의 아들로 태어난 두 형제의사랑의 관계를 기념하고 칭송한 일이 있었습니다. 두 형제의 이름은 바로 에우메네스(Eumenes) 2세와 아탈루스(Attalus) 2세였습니다. 그들이 태어난 가문은 버가모 왕국을 통치했습니다. 이 버가모가 바로 그리스도께서 세 번째로설교하신 곳입니다.  - P370

전투에서 에우메네스가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아탈루스는 전사한형의 왕위를 이어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소식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에우메네스는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아탈루스는형과 싸워서 권력을 내려놓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기꺼이 다시 형에게 통치권을 내놓았습니다. 두번째 사건은 로마인들이 비밀리에 아탈루스와 접촉하여 형의 왕위를 찬탈하고 그가 권력을 잡는 것을 돕겠다고 제안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아탈루스는 로마의 제안을 거절했고, 또다시 형제 사랑, "필라델피아"를 보였습니다. 에우메네스는 동생이 보여 준 사랑의 행위에 너무나도 감격한 나머지 동생이 보여 준 사랑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왕국에 속한도시 중 하나의 이름을 "필라델피아" (빌라델비아)로 명명했습니다. - P371

 빌라델비아 교회는 로마 당국으로부터핍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대 공동체로부터도 극심한 핍박을 받았습니다. 빌라델비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인내했습니다. 그들은 소아시아의 다른 대부분의 교회들과는 달리, 이교도들과 유대인들의 손에 고통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들의신앙을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 P371

그들은 유대 공동체로부터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주장을 격렬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렇기에박해를 받고 있던 빌라델비아의 성도들은 이 설교를 듣고 그들이 고통을 당하는 이유인 예수님께서 "거룩하신 분", 곧 하나님이라는 선언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 P372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그 누구도 왕궁을 직접 찾아가거나 혹은 곧바로 왕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사람들은 ‘왕궁 관리자‘를 거쳐야 했습니다. 왕궁 관리자는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왕궁에 들어와서 왕을 만나는 일을 허락하는 권한을 갖고 있었습니다.  - P373

이러한 맥락에서 세 번째 칭호는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너희가 비록 회당에서는쫓겨났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난 것은 아니다. 내가 다윗의열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내가 바로 왕궁의 관리자라는 사실을기억해라. 나는 너희에게 문을 열어주어 하나님을 향해 마음껏 나아가고, 또자유롭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내가 여는 문은로마 당국이든 유대교 회당의 지도자이든 그 누구도 닫을 수 없을 것이다." - P374

이칭찬은 세절(verses) 반에 이르는 분량인데(3:8-11a), 이는 일곱 설교 속 다른 어떤 칭찬들보다 긴 분량입니다. 이처럼 긴 분량은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를 얼마나 기뻐하셨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양손의 엄지를 치켜올리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하다, 빌라델비아 교회야! 너희는 극심한 박해 가운데서도 신앙 안에서 인내하였구나!" - P374

예수님께서 돌아오셔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기 전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시험의 때를 맞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부와 건강의 복음"이 거짓말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한 복음은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문제가사라지고, 절대로 병에 걸리지 않으며, 가난해 지지도 않고, 어떠한 시험도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거짓복음입니다.  - P377

빌라델비아의 성도들은그러한 복음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고난의 체험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사람이라면 박해를 당할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박해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예수님은 "시험의 때로부터 너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위로의 약속을 주십니다. 이는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께서 그 시험의 때로부터 "우리를 옮기신다"는 약속이 아니라, 시험의 때에
"우리를 보호하신다"라는 약속입니다. 예수님은 분명 우리 각 사람이 신앙안에서 견디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 P377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를 거두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에게속한 우리 가운데 그분의 성령이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에 따라 살아가는 도중 우리 앞을 가로막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우리가 위축되거나 두려워하지 않도록 힘을 주시는 분은 거룩하신 성령입니다. - P380

 이기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장 명예로운 위치에 세워지는 기둥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앙 안에서 인내한 자들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의성전-즉, 하나님의 나라-안에서 명예로운 자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 P381

 히브리서의 저자는 명령합니다. "항상 기억하라.… 마치 너희가 박해받는 것처럼, 박해받는 이들을"(히 13:3). 우리는 전 세계 교회 가운데 박해받고 있는 형제와 자매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그들을 도안 합니다 - P383

우리의 신앙이 시험받고 또 우리앞에박해가 다가오면, 우리는 어떻게반응해야 할까요? "박해 속에서도 인내하는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하면 됩니다. 우리는 왕궁 관리자, 즉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마음껏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앞에 문을 열어 두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다시 헌신해야합니다. 그리스도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가 받은 영적인 복을 굳게 잡아,
그 누구도 우리가 받은 승리의 화관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 고대 빌라델비아 교회뿐만 아니라, 오늘날 모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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