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를 역사서라고 하는데, 이것은 다시 두 개로 나뉩니다. 신명기 역사서와 역대기 역사서입니다. 신명기 역사서는네 권으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입니다. 역대기 역사서는세권으로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입니다. 똑같은 이스라엘 역사를기술하는데 왜 역사서 종류는 두 가지일까요? 이스라엘 왕조사만 해도 열왕기와 역대기 두 권이 있는데, 당연히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다룸니다. 왜 두 개의 본문이 필요할까요? 역사를 기술하는 목적이 달랐기때문입니다. - P118

열왕기는 과거 반성이 목적입니다. 신명기 역사서는 바빌로니아 포로기에 기술되기 시작해서 완성된 책들입니다. 바빌로니아 포로기는이스라엘에게 심판의 때입니다. 이스라엘이 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수밖에 없는지 해명하기 위해서 기술한 역사가 신명기 역사입니다.  - P118

이에 비해 역대기를 비롯한 역사책들은 미래 건설이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스라엘이 끝장난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통하여 다시 한번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 거주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돌아왔겠습니까? 조상들은 실패했지만 이를 재현하지 말고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이스라엘을 반드시 건설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스라엘을 건설할 것인지, 그런 이스라엘을 건설하기 위해 누가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인지, 이스라엘 백성의 자세와 태도는어때야 할지, 과거 이스라엘의 본받을 만한 긍정적인 내용을 중심으로역사를 진술한 것입니다.  - P119

본받을만한 정면교사를 중심으로 역사를 다시 쓴 것입니다. 그래서 역대기에는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이야기나, 솔로몬이 이방 신전을 세운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역대기의 목적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따지는게 아니라 본받을 만한 정면교사가 무엇인지 제시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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