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의 택함과 사랑을 받는 자이므로 하나님께 특별대우를 받을 것이라 여긴다. 자연스러운 기대이기는 하다. 그분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으니 이제 막다른 골목을 만나거나, 진창길로 접어들거나, 목적지가 다른 여행자들에게서 끔찍한 일을 당하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라고 해서 인생길에서 특별대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 사실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런데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러한 순간에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 주는 이들을 ‘성경‘ 속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반가운 길동무 중 하나가 바로 예언자 하박국이다.  - P785

예언자들이하는 일의 대부분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도전과 위로의 말씀을 들으라고 촉구하는 설교자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마음대로 상상하지 못하도록, 진짜 하나님을 알려준다.  - P785

그는 기다린다. 그리고 귀 기울여 듣는다. 그렇게 기다리고 듣는 가운데, 그리고 그 내용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어느새 그는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보다 큰 세상을 발견하고, 그 세상의 주민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자리에서 비로소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삶,
하나님을 한결같이 신뢰하는 삶이야말로 충만한 삶이요 유일하고참된 삶임을 마침내 깨닫게 된다. - P787

하박국을 자극시켰던 것은 주전 7세기의 국제 정세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강력한 바빌론 군대를 들어서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실 예정인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민족을 들어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민족을 벌하시겠다니! 하박국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즉시 하나님께 따졌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제대로 하고 계신 것 같지 않다는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았다. 그날 이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누군가는 하박국처럼 당혹감에 사로잡혀 다음과 같은 말을 내뱉었다. "하나님,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P786

하박국은 우리와 출발점이 같았다. 그 역시 우리처럼 혼란에 빠져 있었고 불평했으며, 심지어 하나님을 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그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더 나아갔다. 결국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삶 속의 모든 것들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내는그런 세상에 도달하게 되었다. 우리를 길동무로 데리고서 말이다. - P788

그러나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온 땅에 하나님의 영광을 깨달아 아는 지식이 가득하리라. - P794

하나님, 주님에 대해 전하는 조상들의 말을 듣고,
놀라서 무릎을 꿇습니다.
그들에게 하신 일을 오늘 우리에게도 행해 주십시오.
그들을 위해 역사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를 위해서도 역사해 주십시오.
심판하실지라도,
자비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주께서는 분명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 P795

17-19 체리나무에 꽃이 피지 않고딸기가 익지 않아도,
사과가 다 벌레 먹고밀농사가 흉작이어도,
양 우리에 양이 없고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나, 하나님께 즐거운 찬송 부르리라.
나의 구원자 하나님 앞에서 즐겁게 뛰어놀리라.
나, 하나님의 통치와 승리를 믿고용기를 얻어 기운을 차리네사슴처럼 뛰어다니는 나,
산 정상에 오른 듯한 기분이라네! - P798

예루살렘 거주민들부터 시작할 것이다.
내가 거기서,
음란한 바알 산당과 그 사제들을 흔적도 없이 쓸어버릴 것이다.
밤에 지붕 위로 살금살금 기어올라가별 신과 여신들에게 절하는 자들을 없애 버릴 것이다.
하나님을 경배하면서도다른 왕과 신들에게 절하는 자들, 그들도 없애버릴 것이다.
하나님을 완전히 내다버리고,
하나님 생각이나 기도 한번 하지 않는 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 P802

너를 대적하시던 하나님께서 당신의 심판을 뒤집으시고
네 원수들이 꽁무니를 빼도록 만드셨다.
지금부터는 하나님께서이스라엘의 왕이시다.
다시는악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P810

16-17 예루살렘은 이런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두려워 마라.
사랑하는 시온아낙심하지 마라.
너의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그분은 너를 구원하시는 힘센 전사이시다.
되찾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고,
너를 보고 노래하며 즐거워하신다." - P810

18-20 "포로생활 중에 쌓인 슬픔들,
다 사라질 것이다.
나, 너의 하나님이 너를 위해 두려움과 슬픔을 없애 주리라.
네가 충분히 짐을 졌다.
나는 네 삶을 비참하게 만들던 모든 자들도 제거할 것이다.
저는 자들의 발을 고치고,
집 없이 떠돌던 자들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다.
미움을 받던 나라에서그들이 공경을 받을 것이다. - P810

심판 날에,
내가 너희를 고향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다. 거대한 가족 상봉이 있으리라!
온 세상에서 너희가이름을 떨치고 높임을 받을 것이다.
너희 눈으로 보게 되리라.
고통스럽게 이별한 자들이 재회하는 광경을!"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 P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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