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전령을 보내 말했다. "당신들의 땅에서 벌어진 극악무도한 이 일이 어찌 된 것이오? 기브아의 그 불량배들을 지금 당장 내놓으시오.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에서 악을 불살라 없앨 것이오."
- P167

13-16 그러나 베냐민 지파는 그렇게 할 마음이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형제인 이스라엘 백성의 말을 듣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려고 자신들의 모든 성읍에서 군사를 일으켜 기브아에 집결시켰다. 순식간에 각 성읍에서 칼을 찬 보병 스물여섯개 부대를 모았다. 또한 기브아에서 최고의 용사 칠백 명을 뽑았다.
그 밖에도 양손을 다 쓰는 명사수 칠백 명이 있었는데, 이들이 물맷돌을 던지면 머리카락 하나 놓치는 법이 없었다.
17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지파를 빼고도 칼을 찬 용사 사백 개부대를 동원했다. - P167

34-36 이스라엘 전체에서 뽑힌 열개의 정예부대가 드디어 기브아에이르렀다. 맹렬한 피의 전투였다! 베냐민 지파는 자신들이 패하여무너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그들을 패하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날 베냐민의 스물다섯 개부대를 전멸시켰다. 25,100명이 죽었는데, 모두 칼솜씨가 뛰어난자들이었다. 베냐민 지파는 자신들이 패한 것을 알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아에 매복시켜 둔 복병을 믿고, 베냐민 앞에서 후퇴하는 척했던 것이다. - P169

그래서 베냐민 사람들은 그 말대로 행했다. 그들은 춤추고 있는처녀들 가운데서 자신들의 수만큼을 붙잡아 아내로 삼고, 그곳을 빠져나와 그들이 유산으로 받은 땅으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성읍들을재건하고 정착했다.
24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은 흩어져 각각의 지파와 가문에게로, 저마다 유산으로 받은 땅으로 돌아갔다.
25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기 마음에 원하는 대로 행했다. - P172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축복하시는 방식들로짜인 거대한 융단이다. 시내 산에서 절정에 달하는 줄거리에 등장하는 큰 이름들(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또 그 후속 이야기에등장하는 큰 이름들(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솔로몬)을 보면, 보통 사람들은 누구라도 기가 죽을 수밖에 없다. "거기는 나 같은 사람이 감히 올라가 배역을 맡을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 그러나 과부이자 가난한 이방인이었던 룻의 이야기는 사실이 그렇지 않음을 보여준다.
보잘것없는 이방인이었던 룻, 그러나 그녀의 삶은 우리 가운데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 이야기의 완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었다.
짐짓 대수롭지 않다는 듯 던지는 그 마지막 구절이야말로 룻기가 우리에게 날리는 결정적 한 방이다. 보아스는 룻과 결혼했고 그녀는오벳을 낳았는데, "오벳은 이새의 아버지였고, 다윗의 할아버지였다"(룻 4:17). - P174

옛적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이끌던 시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유다 땅 베들레헴의 한 사람이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고향을 떠나 모압 땅에 가서 살았다.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고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며, 아들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다.
모두 유다 땅 베들레헴의 에브랏 사람이었다. 그들은 모두 모압 땅으로 가서 그곳에 정착했다.
"그러다가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았다. 아들들은모압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첫째의 이름은 오르바고, 둘째는이었다. 그들은 그 후로 십년 동안 그곳 모압 땅에 살았다. 그 후에 두 형제 말론과 기룐도 죽었다. 이제 젊은 아들들도 없고 남편도없이 여인만 남았다. - P175

11-13 그러나 나오미는 단호했다. "내 사랑하는 딸들아 돌아가거라너희가 어째서 나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내가 아직 태중에 너희 남편이 될 아들들을 가질 수 있다고 보느냐? 사랑하는 딸들아, 돌아가거라. 부디 너희 길로 가거라! 나는 너무 늙어서 남편을 얻을 수 없다. 내가 ‘아직 희망이 있다!‘ 말하고 당장 오늘 밤에 남자를 얻어 아들을 잉태한다고 한들, 그들이 자랄 때까지 너희가 잠자코 기다릴수 있겠느냐? 너희가 다시 결혼할 그때까지 언제고 기다릴 셈이냐?
아니다. 사랑하는 딸들아, 이것은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 힘든 일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세게 치셨구나." - P176

"다시 그들은 소리 내어 울었다.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고작별했으나, 룻은 나오미를 부둥켜안고 놓지 않았다.
15 나오미가 말했다. "봐라, 네 동서는 자기 백성과 그 신들과 함께살려고 집으로 돌아갔다. 너도 함께 가거라."
16-17 그러자 룻이 대답했다. "제게 어머니를 떠나라, 집으로 돌아가라 하지 마십시오. 어머니가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니가 사시는 곳에서 저도 살겠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저의 백성이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입니다. 어머니가 죽으시는 곳에서 저도 죽어, 거기 묻히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죽음조차도 우리 사이를 갈라놓지 못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 P176

‘마침 나오미에게 남편 쪽으로 친척이 하나 있었는데, 엘리멜렉 집안과 관계된 유력하고 부유한 사람이었다. 그의 이름은 보아스였다.
‘하루는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말했다. "일을 해야겠습니다.
나가서 추수하는 사람 중에 누군가가 저를 친절히 대해 주면, 그 사람을 뒤따라가며 곡식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겠습니다." - P177

17-18 룻은 저녁때까지 밭에서 이삭을 주웠다. 모은 이삭에서 낟알을떨고 보니, 보릿자루가 거의 가득 찰 정도였다! 룻은 주운 이삭을 모아 성읍으로 돌아가서, 그날 일의 결과를 시어머니에게 보였다. 그리고 점심때 먹고 남은 음식도 드렸다.
15 나오미가 룻에게 물었다. "오늘 누구의 밭에서 이삭을 주웠느냐?
너를 이렇게 잘 돌보아 준 사람이 누구이든,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빈다!"
룻이 시어머니에게 말했다. "오늘 제가 일한 밭의 주인 말인가요?
그의 이름은 보아스입니다."
- P179

20 나오미가 며느리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복 주시기를 빈다! 하나님께서 아직까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구나! 그분께서는 좋을 때만 아니라 궂을 때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구나!"
나오미는 말을 이었다. "그 사람은 언약에 따라 우리를 구제할 사람가운데 하나다 우리의 가까운 친척이다!" - P179

룻이 말했다. "저는 당신의 종 룻입니다. 저를 당신의 날개 아래 보호해 주십시오. 아시는 것처럼 당신은 저의 가까운 친척으로, 언약에 따라 저를 구제할 이들 가운데 한 분입니다. 저와 결혼할 권리가당신에게 있습니다."
10-13 보아스가 말했다.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복 주시기를 비오, 내사랑하는 그대여! 참으로 놀라운 사랑의 표현이구려! 또한 그대 정도라면 주변의 젊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구나 고를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구려.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시오. 그대가 원하거나 청하는 일이라면, 내가 무엇이든 하겠소. 그대가 얼마나 용기 있는 여인이며 귀한 보배인지 온성읍 사람들이다 알고 있소!  - P180

그대 말대로 나는 그대의 가까운 친척이 맞지만, 나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한 사람 있소. 그러니 날이 샐 때까지 여기 있으시오. 내일 아침에 그가 언약에 따라 구제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친척으로서 관습상 자기 권리와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 그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오. 그러나 그가 관심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내가 당신을 거두겠소. 이제 아침이 올 때까지 눈좀 붙이도록 하시오." - P181

3-4 보아스가 친척에게 말했다. "우리 친척 엘리멜렉에게 속한 토지를 얼마 전에 모압 땅에서 돌아온 그의 과부 나오미가 팔고자 하오.
그대도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소. 원한다면 그대가 그 땅을 되사시오.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과 성읍 장로들 앞에서 공식적으로처리하면 될 것이오. 우선적으로 구제할 권리가 그대에게 있소. 그대가 원하지 않으면 내게 말하시오. 그러면 내가 알아서 하겠소. 순서상 그대가 먼저고, 나는 그 다음이오."
그러자 그가 "내가 사겠소" 하고 말했다.
- P182

5 이에 보아스가 덧붙였다. "그대도 알다시피, 그대가 나오미한테서그 밭을 살 때는 우리 죽은 친척의 과부인 모압 사람 룻도 함께 취해야 하고, 구제하는 자로서 그 여인과의 사이에 자녀를 낳아 그 집의유산을 물려받게도 해야 하오."
‘ 그러자 그 친척이 말했다. "아, 그건 못하겠소. 자칫하면 내 집의유산이 위태로워질 테니 말이오. 그냥 그대가 사시오. 나는 못하겠으니, 내 권리를 그대한테 넘기겠소." - P182

13 보아스는 룻과 결혼했고, 룻은 그의 아내가 되었다. 보아스가 룻과 잠자리를 같이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로 룻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14-15 성읍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말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분께서 그대를, 생명을 이어 갈 가족이 없는 상태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이 아이가 자라서 이스라엘에서 유명해지기를 빕니다! 이아이가 그대를 다시 젊어지게 하고, 노년의 그대를 돌볼 것입니다!
이 아이의 어머니이자 그대를 이토록 사랑하는 이 며느리는 그대에게 일곱 아들보다 귀합니다!"
" 나오미는 아기를 받아 품에 안았다. 꼭 껴안고, 다정히 속삭이며,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
- P183

17여인들은 그 아이를 ‘나오미의 아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그의 진짜 이름은 오벳이었다. 오벳은 이새의 아버지였고, 다윗의할아버지였다.
18-22 베레스의 족보는 이러하다.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헤스론은 람을 낳고람은 암미나답을 낳고암미나답은 나손을 낳고나손은 살몬을 낳고살몬은 보아스를 낳고보아스는 오벳을 낳고오벳은 이새를 낳고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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