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행전 4:32)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도무지 재현될 것 같지 않은 장면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교회 역사 내내 이런 공동체를 만들어보려고 여러 사람들이 시도해왔습니다.  - P33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자기 중심성‘이고, 그것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방식이 소유지향성‘ 입니다. 그것을 지속하기 위해 그들이 만든 존재 방식이 한편으로는 경계와 담을 쌓아 만든 카르텔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배제와 차별, 혐오와 낙인입니다. 특정 시대에만 두드러진 현상이 아닙니다. 모든 시대마다 그랬습니다.  - P34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모든 것의 원천이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과 안전의 근거를 눈에 보이는
‘소유‘에 두지 않은 때는 없었습니다.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자신을 물질적인 존재로만 정의하는 인간이 근원적인 불안을 떨치기 위해 물질을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자기 본질의 진통이 발로였습니다. - P34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욕망을 해석해야 합니다. 내 소유와 외모가 내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선전하고 그것을 가장강력하게 실증하는 곳이 죄와 사망 아래 있는 이 세상이지만, 가격보다는 가치를,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밀한 성숙을, 속도보다는 방향을, 외향보다는 본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 P35

나를 살리는 것은 나의 소유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는 것이고, 내 생명의 원천은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믿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P36

 그들에게 예수의 십자가는 그들이 기대하던 소유와 권력과 명예가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었고, 그들의 모든 희망이 함께 절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초대 왕 사울에게 우상은 그의 왕권이었듯이, 십자가는 제자들에게 신神처럼 떠받들던 소유와 세속적 영광이 죽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니 미련없이 떠난 겁니다. 뒤돌아보지 않고 소유를 줄 수 없는 죽은 신 예수를버린 겁니다. - P37

사도 중에 아무도 예수님이 부자 청년에게 요구하듯, 예수님을 따르는 조건으로자기 소유를 전격적으로 포기하라고 요구한 장면이 안나오고 그런 암시도 없습니다. 하지만 소유권과 사용권을 참 주인 예수께 양도하는 것이회심이라는 사상은 <누가 - 행전》 저변에 흐르고 있습니다.  - P41

교회는 오늘도 이 부활을 전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유창한 말이나 감동적인 설교만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메시지가 선포자의 삶에서 증명되는 ‘성령의 권능으로 전해야 합니다. 개인과 공동체 안에서그들의 가치관과 사는 방식을 통해 부활의 능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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