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죽음 전까지만 하더라도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면 정치적인 권력을 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예수님을 따른 가장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예수님이 천하만국을 호령하는 황제가 되는 순간, 경제적인 풍요를 누릴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얻게 해 주는 중요한 도구와 수단으로 예수를 생각한 겁니다. 그런데 예수를 아무리 열심히 따른다고 하더라도 자기들이 기대하는 정치적인 권력, 경제적 풍요로움, 사회적 명망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제자들은 단호하게 예수를 떠나고 부인하고 버립니다. - P105
마가복음 8:33-34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지고 나를 따를것이니라. - P105
제자들이 실패했던 중요한 이유는 예수를 목적과 목표가 아닌와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자기들이 기대했던 것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제자들은 단호하게 예수님에게등을 돌렸습니다. 오늘 우리는 과연 예수님을 목적으로서, 요한복음14장이 말하는 것처럼 예수가 길과 진리와 생명이기 때문에 예수를붙잡고 있습니까? 아니면 혹시 예수를 믿으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는 부수적인 것들 때문에 붙잡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 P106
마가복음에서보여 주고 있는 제자들의 실패는 바로 이런 진지한 질문들을 우리에게던지고 있습니다. 사복음서 가운데 마가복음은 제자들의 실패를 가장잘 보여 줍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반면교사를 삼아야 합니다. 혹여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진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하려고만 하는 마음이 있는 건 아닌지, 결국 나를 위해서 하나님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한 성찰을 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P106
그래서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제거함과동시에 예수를 추종하는 모든 사람들도 잠잠케 만들 방법을 고민한 겁니다. 그때 그들의 눈에 포착된 말씀이 신명기 21장 23절 말씀입니다.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라는 말씀입니다. 원래 이스라엘에는 살아 있는 사람을 나무에 매달아 죽이는 사형법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공동체에 매우 큰 죄를 범한 사람을 먼저 죽입니다. 주로 투석형으로 죽입니다. 그다음에 이 사람의 시체를 해가 지기 전까지 성문 앞에 매달아놓는 겁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었다는 사실을공동체의 모든 사람에게 보여 주는 증거로 삼는 겁니다. - P108
그런데 나중에 페르시아 제국에서 십자가라는 사형 틀이 만들어집니다. 살아있는사람을 잔인하게 오랜 시간 나무에 매달아 죽이는 형이었습니다. 그것이 로마 시대까지 이어진 겁니다. 그런데 이 십자가가 공교롭게도 나무입니다. 나무에 매달아 죽이는 겁니다. 이것을 유대 종교권력자들이이용하려 한 겁니다. 그래서 예수가 나무에 매달려 죽게 되면, 예수는누가 죽인 겁니까? 하나님이 죽이신 겁니다. 무엇 때문에요? 하나님께저주받아 죽은 겁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질문하겠죠. "왜 예수가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었습니까?" 그럴 때 당시의 유대교 관점에서는 설명할 내용이 너무 많은 겁니다. - P109
그러면 사람들이 질문하겠죠. "왜 예수가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었습니까?" 그럴 때 당시의 유대교 관점에서는 설명할 내용이 너무 많은 겁니다. 왜 예수는 하나님께 저주받았을까? 첫째,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서 난동을 부렸죠. 둘째,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 그 가운데에서도 안식일 법, 정결법을 끊임없이 위반했죠. 그리고 너무나 부정한 사마리아 사람과 어울렸죠. 이방 땅을 들락날락했죠. 이런 것들도 하나님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기대하신 거룩한 사람의 모습과 너무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 P109
넷째, 불경하게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렀다는 겁니다. 그래서 당시유대교 안에 있는 신앙적인 내용에 근거했을 때 예수님은 하나님께 참으로 불경한 일을 행했고, 너무나 참담한 말을 많이 했고, 그 결과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유대 종교권력자들은 예수님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한순간에 제압할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게 뭡니까? 예수는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었다고 주장하며, 나무십자가에 예수를 매달아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권력자인 빌라도의 손을 빌릴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 P109
그런데 사도행전 2장과 4장을 보면 초대 교인들은 나의것을 우리의 것으로 기꺼이 내놓습니다. 사람이 완전히 바뀐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변화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이 "우리는 부활한 예수를 만났다"라는 겁니다. - P116
복음서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하나 꼽는다면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제일 먼저 선포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는 겁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라는겁니다 - P117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회개입니다. 회개는 헬라어로 ‘메타노이아metanoia‘라고 하는데 ‘메타meta‘는 ‘바꾼다‘라는 말이고 ‘노이아noia‘라는 말은 ‘인식‘, ‘관점‘이라는 말입니다. 회개는 인식과 관점을 변화시키는 겁니다. 어떻게요? 세상이 우리에게 심어 놓은 세계관, 세상이 우리에게 심어 놓은 가치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시키는 겁니다. - P117
세상이 우리에게 심어 놓은세계관과 가치관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일치하는 것은 우리가 붙잡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과 배치된다면 기꺼이 그것들을 내던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의 가치관을 새롭게 해야합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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