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악과 고난에 짓눌려 있는 인생을가리켜 ‘죽은 자‘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보통 말하듯 육신의로는 살아 있지만 영적으로는 죽어 있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앞서 설명한 대로 인생이 죽음에 ‘병걸려‘ 있다는, 죽음의 권세 아래 놓여 있다는, 또는 죽음의 ‘병균에 의해 점령당하여 가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의미로 성경은 인생이 죽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엡 2:1; 골 2:13). 이 죽음과 그 증상들인모든 고난에서 해방되는 것이 ‘구원‘입니다. - P20

사도 바울은 "죄의 삯은 죽음"(롬 6:23)이라고 말합니다. 죽음은 죄의 대가로서,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에게 꼭 죽음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 삯"이라 번역한 말은 원래 그리스어로 용병에게 주는 품삯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바울의 이 말에는 ‘우리가 사탄의 용병으로 고용되어 그의왕국을 위해 싸워주면 [즉, 죄를 지어주면] 죽음으로 품삯을 준다‘는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 P21

죄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옳지 않은 태도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개념에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 의지에 의하여, 그리고 자기 힘으로 스스로 존재하는 자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생명을 받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간이자신의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께 의존하는 태도가 인간의 올바른 태도입니다. - P22

인간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러한 올바른 관계에 서 있을 때, 인간은 하나님의 무한한 자원을 덕(德)입어(그 구원의 덕을 봐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그의 신적 충만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이러한 올바른 관계를 깨는 것이 죄입니다. - P24

하나님은 태초에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를 자기 형상대로 지으시고, 자신의 대리자로서 자신이 만든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즐기며 살도록 하셨습니다(창 1:26-30).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의존하고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것들(하나님의 재산, 하나님의 자원)을 먹고살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금지하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그들은 그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선과 악을 분변할 수 있는 힘, 즉 하나님의 고유 속성인 전지(知)함을 얻어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저질렀습니다.  - P28

인간은 의존과 순종의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죽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하신 선한 의지(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순종을 저버리고, 악과 고난만을 가져다주는 사탄에게 순종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불신과 불순종의 동기는 스스로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 P28

사탄은 피조물인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는 의지‘, 곧 ‘자기주장을 하려는 의지를 갖도록 항상 충동질합니다(창 3:5). 하나님에 대한 의존과 순종은 인간의 자기 비하이며 속박이라고 생각하게 하고, 스스로 자신의 주체가 되어 뜻대로 멋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고, 온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 충동에 넘어가는 순간, 인간은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자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분리되어 그의 무한한 자원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게 되고 자신의 제한된 자원에 갇히게 됩니다. 더욱이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같이 되는 것, 즉 자신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탄에게 순종하는 사탄의 종이 되고맙니다. 이처럼 진리와 의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의존하고 순종하기를 거부할 때, 인간은 거짓과 악과 고난으로 다스리는 사탄의 종이 되고 맙니다. - P29

이와 같이 스스로 ‘하나님같이 되려는‘ 망상 가운데, 진리와 의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생명의 주 하나님의 통치에 등을 돌리고, 거짓과 악과 고난으로 다스리는 사탄의 통치권으로 들어가는 것이 죄로 인한 ‘타락‘이요 죽음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본주의‘ 곧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인간을 우주의 중심이라 보며 인간성을 만물의 척도로 삼아 인간이 스스로의 주가 되어야 한다고 고취하는 사상이 바로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스스로 ‘하나님같이‘ 되도록 유혹했던 뱀의 ‘사상‘임을 알게 됩니다. 인간을 높이고 생명으로 이끄는사상이 아니라, 인간을 하나님이 원래 지으신 하나님의 형상의 고양된 지위에서 떨어지게 하는, 곧 인간 이하로(사탄의 노예로) 비하하는 사상이요 죽음으로 내모는 사상임을 깨닫게 됩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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