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대인 세계가 듣기에도 한 유대인이 다른 모든 주를 다스리는 새 ‘주‘가 될지 모른다는 주장은 끔찍한 말이었으리라. 게다가 그 새 주가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라니? 인간이 상상할 수있는 죽음 가운데 가장 부끄럽고 무서운 죽음이 십자가형이라는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았다. 그런데 어찌 그런 사람이 퀴리오스(주)로 숭앙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만일 하나님이 이 사람을 죽은 자가운데서 부활시키셨다는 게 그 대답이라면 (바울은 그리 대답하곤 했다), 그런 대답을 듣는 이들은 그저 바울이 정말 정신이 나갔다고 확신했을 것이다. (로마 총독은 나중에 그를 정신 나간 놈이라고 비판하지만, 바울은 십중팔구 그런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것이다.) - P342
메시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분은 장사되셨고, 성경대로 셋째 날에 일으켜지셨습니다. 그분은 ・・・에게 나타내셨습니다 그는 이를 훨씬 더 예리하게 요약한다.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분을 대할 때, 나는 메시아 예수, 특히 그분의 십자가 죽음 외에는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복음은 아주 긴설명이 필요했으리라. - P341
이 식민지의 원주민들은 로마에서 온 노예 출신의 자유인, 말하자면 노예였다가 사회적 지위가 올라간 사람들이었다. 로마의사업가들은 교역과 수송에 더없이 좋은 곳인 이곳에서 이윤을 올리고자 노예 출신의 자유민들을 한데 모았다. 고대 세계의 다른 모든 도시처럼 고린도도 사회 내부의 빈부 불균형이 아주 컸다. 부자는 극소수였고, 가난한 자가 많았으며, 어쨌든 인구 가운데 적어도절반이 노예 신세였다. - P338
그렇지만 고린도는 가능성으로 가득한 도시이기도 했다. 사회적 지위가 바뀔 가능성도-지위가 상승할 가능성은 물론이요 내려갈 가능성도-얼마든지 있었다. 이 때문에사람들은 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있음을 나타내는 표지에 대단히관심을 기울였을 개연성이 높다. - P339
바울에게는 그런 표지가 거의 없었다. 터벅터벅 걸어 고린도로들어가던 바울은 우리는 보통 그가 걸어서 여행했으리라 추측하는데, 아테네에서 고린도까지 아마 사나흘은 걸렸을 것이다―특별히 인물이 빼어나거나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이때가 51년 초였다. 빌립보에서 심하게 매질을 당한 뒤로 몇주,어쩌면 두달이지났을때였다 - P339
어쨌든 데살로니가전서의 어조는 미친 듯이 불안과 놀람을 표현한 갈라디아서 완전히 다르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잘못된 길로 가는 일이 전혀 없었다. 그들은 핍박 앞에서도 믿음을 굳게 붙잡았다. 바울은 이들을 자랑스러워하고 이들을 기뻐한다. 그는 이들이 반대자의 폭압에도 굴복하지 않은 것에 대단히안도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을 바꿔 놓은복음 자체의 순전한 능력, 그리고 그들이 바울 안에서 목격했고 그들 자신도 체험한 고난과 기쁨의 기이한 조화가 모두 바울 자신의방문과 더불어 시작되었음을 되새겨 준다. - P344
디모데와 실라(또는 실루아노, 바울은 데살로니가 서신에서 그를 실루아노라 부른다)는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새로이 갖게 된 한 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주 예수 Kyrios lesous를 향한 충성이 북쪽의 마케도니아에서 남쪽의 아가야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전역으로 퍼져 갔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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