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패턴을 11장에 나오는 마리아와 마르다에게서 다시 살펴볼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고 우리를포함하여) 제자들에게 강하게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길이 없는 데서 길을 만드시고, 창조하시고, 풍성한 생명을 주시는 일을 하십니다. 참으로 이것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복음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요 14:12 새번역).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것보다 더 큰 일이라고요? 우와!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일하러 가야 할 시간입니다. - P117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 편에 있다고 분명하게 선언하고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빛에 대해서(1:8), 일에 대해서(4:34, 또 5:34은 9장에 나오는 그 사람을 묘사하고 5:36은 예수님의 일을 서술) 들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나는 이다" (I am) 진술은 대개 특정 "표적" (다른 복음서에서는 "기적" [개역개정: 능력]이라고 부르지만, 요한복음에서는 한 번도 "기적"이라고 부르지 않음)과 엮입니다. 그러니 8장에서 예수님이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말씀하신 다음에 행하신 표적이 날 때부터 눈 먼 사람(9장)이 볼 수있게 해주신 것이라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지요.
... - P117

그렇지만 예수님은 창세기에서 이야기하는 대로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취하시고, 땅의 것과 하늘의 것이 얽혀 있음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십니다. 땅의 것(물, 빵, 진흙, 물고기, 성경)에는 우리에게 하나님을계시해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과 함께 그 모든것을 창조하셨죠.
- P118

그리고 예수님은 그 남자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9:7).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물을 볼 때마다 자연스레 세례를 떠올립니다(니고데모가 나오는 3장과 물이 언급되는 7:38, 예수님의 옆구리에서피와 물이 나오는 19장 참고).  - P118

하지만 남자는 그 범주를 거부하고 "내가 그라" (에고 에이미 [ego eimil, "그"[the man]가 원문에는 없지만 번역자들은 그동안 이 단어를 삽입해왔습니다)라고 대답하여 통합된 정체성을 주장합니다. 즉, 그남자는 예전에 앉아서 구걸하던 그 사람인 동시에 그 이상의 의미가있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요한복음의 저자에게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미래의 이야기로 옮겨간다는 것이 예전의 삶을 부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4장과 21장 참고). 치유는 과거를 부정하거나 두려워하거나과거에 대한 부끄러움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인정하는것에서 시작됩니다. - P119

남자는 꿋꿋하게 서서 자신의 경험을 확신 있게 정리하서 말하고, 증거를 공유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이웃 사람들과 같이 바리새인들 역시 그 남자를 축하하거나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자기들끼리 언쟁을 벌이는데요이번에는 그 남자가 날 때부터 눈이 멀었다는 사실보다는 예수님의정체를 놓고서 언쟁하기 때문에, 이제 이야기는 그 남자가 죄인인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가 아니라 예수님이 죄인인지 아닌지에 대한여부로 옮겨갑니다. - P120

 이에 대해 그 남자는 증언을 요구받습니다. 그가 처음에는 예수님을 그저 사람(anthropos)으로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선지자"라고 말함으로써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더욱 깊이 이해했음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부른다는 것은 그분에게종교적 권위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었으니까요. 생각해 보면 모세와엘리야와 엘리사 모두 치유를 행한 바 있했습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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