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눈물이 나왔을까를 복기해 보았습니다. 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1986년에 이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셨으며, 저희로 하여금 이 예배당을 지키며 예배하게 하셨다는 생각에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포기하지 않게 하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열매는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단단하게 만들고 계신다는 것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감사 때문에 기도하면서 눈물이 쏟아진 것이었습니다. - P103

첫째: 아빠,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제 생일이 조금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빠: 그래? 어떤 이유에서?
첫째: 7월 10일이잖아요.
아빠: 응? 그런데? (잠시 시간이 흐르고) 아, 그렇구나!
그날 설교 내용이 속죄일 규례였는데, 속죄일이 7월 10일이어서그렇답니다. 설교를 준비하고 설교를 하면서도, 첫째 생일과 속죄일의 날짜가 같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첫째는 아무래도 자기 생일과 같은 날짜라고 속죄일이 뜻깊게 다가왔나 봅니다. 물론 첫째에게 진실을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의 달력으로 7월 10일(현대 양력으로 9월 말~10월 초)이라는 사실을요. - P108

그래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는 예배에 함께하는 분들이생기면 좋겠습니다. 한 가정이라도 함께하면 아이들이 예배를 차분히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저 스스로에게도 동기부여가 되어 나태해지지 않고 긴장하며 예배와 설교 준비를 더욱 성실히 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금도 저와 아내는 기도합니다. - P114

아이들은 성찬에 직접 참여할 수 없었지만, 성찬상에 있는 떡과 포도주의 의미를 설명하며 빵이 반으로 갈라지는 과정과 손에 들린 포도주를 바라보게 했지요. 그리고 저와 아내가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게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진지하게그 모든 것을 듣고 바라봐 주었습니다. 그렇게 들리는 말씀으로서의설교와 보이는 말씀으로서의 성찬을 마쳤습니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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