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유다가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재촉했다. "제가 책임질 테니 그 아이를 보내 주십시오. 우리가 곧 떠나야겠습니다. 우리가 가지 않으면, 우리 가족 모두가 굶어 죽게 됩니다. 우리도 아버지도 우리 자녀도 다 죽게 될 것입니다! 그 아이의 안전을 제가 모두 책임지겠습니다. 그 아이의 생명과 제 생명을 맞바꾸겠습니다. 제가 그 아이를 무사히 데려오지 않으면, 제가 죄인이 되어 모든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꾸물거리지 않고 갔더라면, 벌써 두 번은 다녀왔을 것입니다." - P154
그들은 지체하지 않고 이집트로 가서 요셉을 만났다. 그들이베냐민을 데려온 것을 보고, 요셉이 자기 집 관리인에게 말했다. "이사람들을 집으로 데려가서 편히 쉬게 해주어라. 짐승을 잡고 식사를준비하여라. 내가 그들과 점심을 함께할 것이다." - P154
17-18관리인은 요셉이 말한 대로 그들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들은 안내를 받아 요셉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불안에 휩싸여 생각했다. "그 돈 때문이야. 그 사람은 우리가 처음 이곳으로 내려왔을때 그 돈을 가지고 도망쳤다고 생각하는 거다. 이제 그가 원하는 곳에서 우리를 붙잡았으니, 우리를 종으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몰수하려는 거야." - P154
23 관리인이 말했다. "모든 것이 잘 되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러분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덤으로 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나는 이미 여러분의 돈을 다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시므온을 데려와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 P155
그들이 말했다. "예, 주인님의 종인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살아 계29시고, 아주 잘 지내십니다." 그러고는 다시 정중히 머리 숙여 절했다. 그때 요셉이 자기 어머니의 아들, 곧 자기 친동생 베냐민을 알아보고 그들에게 물었다. "전에 너희가 내게 말한 막내아우가 이 아이냐?" 그러고는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빈다" 하고 말했다. - P155
요셉은 따로 상을 받았고, 형제들은 형제들끼리, 이집트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들끼리 식사하도록 상을 차리게 했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과 한 식탁에서 먹지 않았다. 히브리 사람들과 식사하는것을 역겹게 여겼기 때문이다.) - P156
형제들이 안내를 받아 앉고 보니, 요셉을 마주 보고 맏이에서부터 막내에 이르기까지 나이 순으로 앉게 되었다. 형제들은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의아해 하며 놀란 눈으로서로 쳐다보았다. 요셉은 각 사람이 먹을 음식을 자기 식탁에서 형제들의 접시로 나르게 했다. 베냐민의 접시에 담긴 음식은 다른 형들의 접시에 담긴 음식보다 훨씬 많았다. 형제들은 요셉과 함께 마음껏 먹고 마셨다. - P156
1-2 요셉이 자기 집 관리인에게 지시했다. "저 사람들의자루에 그들이 가져갈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식량을 채우고, 각 사람이 가져온 돈을 자루 맨 위에 도로 넣어라. 그리고 막내의 자루 맨 위에는 식량 값으로 가져온 돈과 함께 내 은잔을 넣어두어라." 그는 요셉이 지시한 대로 했다. - P156
3-5 동이 트자, 그들은 배웅을 받으며 나귀들을 이끌고 길을 나섰다. 그들이 아직 그 도시에서 얼마 벗어나지 못했을 때, 요셉이 자기 집관리인에게 말했다. "그들을 뒤쫓아라. 그들을 따라잡거든, ‘너희는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이것은 내 주인께서 마실 때 쓰시는잔이다. 점을 칠 때 쓰시는 잔이기도 하다. 이렇게 괘씸한 짓을 저지르다니!‘ 하고 말하여라." - P156
11-12 그들은 다급한 마음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자 자기 자루를바닥에 내려놓고 자루를 풀어 조사를 받았다. 관리인은 맏이에서부터 막내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자루를 하나씩 뒤졌다. 그런데 베냐민의 자루에서 잔이 나왔다. 13 그들은 낙심하여 자기 옷을 찢고서, 나귀에 짐을 실은 뒤에 그 도시로 되돌아갔다. - P157
유다가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 "주인님, 부탁드립니다. 주인님께 한 가지만 말씀드리게 해주십시오. 주인님께서는 바로와 같은 분이시니, 노여워하지 마시고, 제가 주제넘다고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주인님께서는 저희에게 ‘아버지와 동생이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 P158
27-29 그러자 주인님의 종인 제 아버지는 저희에게 ‘너희도 잘 알다시피, 내 아내가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 아이는 잃어버렸다. 그 아이는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게 틀림없다. 그 후로 나는 그 아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제 너희가 이 아이를 데리고 갔다가 이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채 슬퍼하는나를 끝내 땅에 묻어야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얕요 - P158
저는 그 아이를 주인님께 보여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하면서, 제 아버지께 ‘제가 그 아이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버지 앞에서 평생 죄인으로 살겠습니다‘ 하고 다짐했습니다. 33-34 그러니 이 아이 대신에 제가 주인님의 종으로 이곳에 머물게 해주십시오. 이 아이는 형제들과 함께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이 아이가 함께 가지 못하는데, 제가 어떻게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제발, 제가 돌아가서 아버지가 슬픔에 잠겨 돌아가시는 모습을보지 않게 해주십시오!" - P159
1-2 요셉은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할 수 없어, 자신의 수행원들에게 "물러가라! 다들 물러가라!" 하고 소리쳤다. 요셉은 자기 곁에 아무도 없게 되자, 형제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밝혔다. 그러나 그의 흐느끼는 소리가 너무도 격해서, 이집트 사람들에게까지 들렸다. 그 소식은 곧 바로의 궁에도 전해졌다. - P159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말했다. "내가 요셉입니다. 정말 내 아버지께서 아직도 살아 계십니까?" 그의 형제들은 말문이 막혀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다. "내게 가까이 오십시오." 그들이 가까이 다가갔다. "내가 바로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 P159
형님들이 이집트에 팔아넘긴 그 요셉입니다. 저를 팔아넘겼다고 괴로워하지도 말고,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그일 뒤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이곳으로 보내셔서, 여러 목숨을 구하게 하셨습니다. - P159
하나님께서 나를 앞서 보내셔서, 이 땅에 살아남은 민족이 있게 하시고, 놀라운 구원의 행위로 형님들의 목숨을구하도록 준비하셨습니다. 보다시피, 나를 이곳으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바로의 아버지와 같은 자리에 앉히시고, 내게 그의 일을 맡기셔서, 나를 이집트의 통치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 P160
9-11서둘러 아버지께 돌아가십시오. 가서 아버지께 이렇게 전하십시오.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집트 온 땅의 주인입니다. 되도록 빨리 이곳으로 오셔서 저와 함께 지내십시오. 아버지께서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도록 제가 고센 땅에 지내실 곳을 마련해 놓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들과 손자들, 그리고 아버지의 양 떼와 소 떼와 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가지고 오십시오. 제가그곳에서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겠습니다. 앞으로도 흉년이 다섯 해나 더 들 텐데, 아버지께 필요한 모든 것을 제가 살펴 드리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께 딸린 모든 식구를 제가 보살피고, 부족한 것이하나도 없게 해드리겠습니다‘ 하고 말씀해 주십시오. - P160
14-15 그러고 나서 요셉은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껴안고 울었다.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껴안고 울었다. 요셉은 형들과도 한 사람씩입을 맞추며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제야 형들도 요셉과 이야기를나눌 수 있게 되었다. 16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이 바로의 궁에 전해졌다. 그 소식을 듣고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기뻐했다. - P160
24 요셉은 형제들을 떠나보냈다. 그들이 떠나갈 때, 그는 "오가는 길에 마음을 편히 하시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십시오" 하고 당부했다. 25-28 그들은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로 돌아갔다. 그들이 말했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그는 이집트 온 땅을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야곱은 말문이 막혔다. 그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러나 요셉이 한 말을 아들들에게서 다 전해 듣고 또 요셉이 자기를 태워 오라고 보낸 마차를 보자, 그제야 혈색이돌아왔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기운을 차린 것이다. 이스라엘이말했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는 말은 충분히 들었다. 그러니 내가 가서 죽기 전에 그 아이를 봐야겠다." - P161
‘마침내 이스라엘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는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 아버지 이삭의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며 예배했다. - P162
그날 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환상 가운데 말씀하셨다. "야곱아! 야곱아!" 그가 대답했다. "예, 말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곳에서 너를 큰 민족이되게 하겠다. 내가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너를 다시 이곳으로 데려오겠다. 네가 죽을 때, 요셉이 네 곁에 있을 것이다.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겨 줄 것이다." - P162
26-27 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내려간 사람들 가운데 야곱의 며느리들을 뺀 그의 직계 자손은 모두 예순여섯 명이다. 이집트에서 요셉에게 태어난 두 아들까지 합하면, 이집트에 들어간 야곱의 집안 식구는 모두 일흔 명이다. - P163
31-34 요셉이 자기 형제들과 아버지의 가족들에게 말했다. "내가 바로께 가서 가나안 땅에 살던 제 형제들과 아버지의 가족들이 제게 왔습니다. 그들은 목자들입니다. 줄곧 가축을 치면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몰고 자기들의 모든 재산을 가지고왔습니다‘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께서 형님들을 불러들여 무슨 일을 하는지 물으실 것이니, 형님들은 ‘왕의 종들인 저희는 지금까지 줄곧 가축을 치며 살아온 기억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물론이고저희 조상도 그러했습니다‘ 하고 대답하십시오. 그러면 바로께서 형님들을 고센 지방에서 따로 지내게 하실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은목자라면 누구나 천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 P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