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눈을 들어보니, 에서가 부하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야곱은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자녀들을 나누어 맡기고, 맨 앞에는 두 여종을, 그 뒤에는 레아와 그녀의 아이들을, 그리고 맨 뒤에는 라헬과 요셉을 세웠다. 야곱 자신은 선두에 서서, 자기 형에게 다가가면서 일곱 번 절하고 경의를 표했다.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 그를 와락 껴안았다. 그는 야곱을 힘껏안고 입을 맞추었다. 그 둘은 함께 울었다. - P127
10-11 야곱이 말했다. "아닙니다. 받아 주십시오. 저를 맞아 줄 마음이있으시면, 그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주인님의 얼굴을 뵈니, 저를 보고 미소 지으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것 같습니다. 제가 주인님께 드린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저를 선대해 주셔서, 저는 넉넉히 가지고 있습니다." 야곱이 간곡히 권하므로 에서가 선물을 받아들였다. - P128
18-20이렇게 야곱은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무사히이르렀다. 그는 그 성읍 근방에 장막을 쳤다. 그리고 장막을 친 그땅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샀다. 그는 그 땅값으로은화 백 개를 지불했다. 그런 다음 그곳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엘엘로헤이스라엘(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강하시다)이라고 했다. - P128
5-7 야곱은 세겜이 자기 딸 디나를 욕보였다는 말을 들었으나, 아들들이 가축 떼와 함께 들에 나가 있었으므로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결혼을 성사시키려고 야곱을 찾아왔다. 그 사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들에서 돌아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다. 그들은 몹시 흥분해서,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세겜이 야곱의 딸을 욕보인 것은 이스라엘 안에서는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 P129
야곱의 아들들은 자신들의 누이를 욕보인 세겜과 그의 아버지에게 속임수를 써서 대답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말도 안됩니다. 할례 받지 않은 남자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습니다. 그렇게하는 것은 우리에게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 P129
" 야곱의 딸에게 빠져 있던 젊은 세겜은 그들이 요구한 대로 했다. 그는 자기 아버지의 집안에서 가장 인정받는 아들이었다.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광장으로 가서 성읍 의회 앞에 말했다. "이 사람들은 우리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이 땅에 자리 잡고 편히 지내게 해줍시다. 우리 땅은 그들이 자리 잡고 살아도 될 만큼 넓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그들의 딸들과 결혼하고, 그들은 우리의 딸들과 결혼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 P130
하지만 이 사람들은 우리 성읍의 모든 남자가 자기들처럼할례를 받아야만 우리의 청을 받아들이고, 우리와 함께 살면서 더불어 한 민족이 되겠다고 하는군요. 이것은 우리에게 크게 이득이 되는 거래입니다. 이 사람들은 엄청난 가축 떼를 소유하고 있는 대단한 부자들이니, 그 모든 것이 결국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해주고, 그들이 우리 가운데 자리 잡고 살면서 우리와 어울리게 합시다." - P130
할례를 받고 사흘이 지난 뒤, 모든 남자가 아파하고 있을 때에야곱의 두 아들 곧 디나의 오라버니인 시므온과 레위가 각자 칼을들고, 자기들이 주인이기라도 한 것처럼 당당하게 성읍으로 들어가서 그곳 남자들을 모조리 살해했다. 그들은 또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세겜의 집에서 디나를 구출하여 그곳을 떠났다. - P130
야곱의 다른 아들들은 살해 현장에 달려 들어가서, 디나를 욕보인 것에대한 보복으로 성읍 전체를 약탈했다. 그들은 양 떼, 소 떼, 나귀 떼뿐 아니라 성읍 안과 들에 있는 소유물까지 모조리 빼앗았다. 그런다음 부녀자들과 아이들을 포로로 잡고, 그들의 집을 샅샅이 뒤져값나가는 것은 무엇이든 약탈했다. - P131
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말했다. "너희가 이 땅의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 사이에서 내 이름을 몹시도 추하게 만들었구나. 저들이 힘을 합쳐 우리를 치면, 수가 적은 우리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저들이 나와 우리 가족을 다 죽이고 말 것이다."는31그들이 말했다. "누구든지 우리 누이를 창녀처럼 대하는 자를, 우리는 가만둘 수 없습니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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