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경험한 남자는 테드뿐이었다. 케이시는 놀라운 사실이라고 거의 불가능한 업적이라고 말했다. 테드 이전에 몇몇 남자아이들이 그녀에게 키스하고 몸을 조금 더듬은 적은 있었고, 엘라도 애정 표현이 싫지 않았지만, 남자를 진짜로 경험한 적이 없어서 비교 대상이 없었다. 케이시는 남자와의 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자기기준으로는 처녀라고 말했다. 엘라는 한 번도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었다. 테드는 여러 가지 방식을 시도했고 가끔 그녀도 뭔가 느껴진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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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드가 실패했다고 느끼지 않도록 뭔가 느끼고 싶다는 기분도 종종 들었다. 케이시는 마리화나를 피우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어디서 구하나? 그리고 요즘 테드는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지 않았고,
엘라가 먼저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뭐라고 말해야 하지? 어떻게 하면 돼? 남편에게 사랑해달라고 어떻게말하는 거야? 이런 모든 생각을 하면 그저 당황스러웠다. 테드는요즘 회사 일이 바빴고, 그녀도 아주 오랫동안 로맨틱한 기분이들지 않았다. 아기를 낳고 나면 당연한 거 아닌가?  - P392

케이시는 단호하게 답했다. "당연하지, 가봐, 친구한테인사하러 가는 거잖아, 엘라 집 밖으로 나가야 해. 아기는 잘 돌보고 있잖아. 집 밖으로 나가 테드는∙∙∙∙∙… 테드고. 네게도 네 인생이 있어야 해." 케이시는 이 점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 P394

"들어와 난 안 오려나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데이비드는미소 지었다. 그녀를 만난 것이 너무 반가운 나머지 혹시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엘라의 어깨가 굳었다. 그의 시선에 사로잡힌 기분이 들었다. 그냥 집에 가버리려던 참이었다. 한데 그가 먼저 문을 열었다. 문득기억이 나서, 그녀는 검은 정장을 입었으니 좀 날씬해 보여야 할텐데 생각하며 배에 힘을 주었다. 케이시가 섹시한 수녀처럼 보일거라고 장담해서 킥킥 웃음을 터뜨렸던 옷이었다. 데이비드가 좋아할 스타일이라는 건 분명했다. 엘라는 그가 아직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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