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상황은 돌변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굳이 불안한 신흥국에돈을 맡길 이유가 없어진다. 신흥국에 투자했던 달러를 싹 빼서 이자가 높은 미국으로 가져간다. - P106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반면,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투자 자산의 가격은 올라간다. 현금은 물가상승으로 손해를 보는 마당이니, 차라리 현금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주식을 사들인다. 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물건을 사든 땅을 사든 무엇이든 사놓아야 안심이 되는 것이다. - P107
그레이엄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주가가 오른다면, 머지않아 분명 주가 폭락이 올 수있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얼른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칫 판단을 잘못하여 계속 주식을 사 모으면 이후 폭락이 찾아왔을 때 걷잡을 수 없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잠시 주가가 하락하는 정도가 아니라 1929년 대공황처럼 25년에걸친 대폭락기가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8만원에 산 삼성전자 주식이 어느 날 갑자기 4만 원이 되고, 이후 다시 8만 원이되기까지 최장 25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 P108
하지만 과연 1929년 같은 대공황이 우리 인생에 찾아올까? 물론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다. 그런데 대공황을 가정하고 투자를한다면 그 투자는 장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투자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의 우상향을 믿는 사람에게 유리하게 짜여있기때문이다. - P108
만일 지난 70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가폭락을 예측하고 미리 주식을 팔아버렸다면 단기적으로는 돈을 벌 수 있겠지만 다시 그 주식을 사려면 더 많은 돈을 지불했어야 했을 것이다. 즉, 우량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고점이 왔다고 팔 것이 아니라 그냥가지고 있는 게 장기적으로 이익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전고점을 지나 우상향할 것이기 때문이다. - P109
금리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이 잡히면 미국 주식은 정말 빠르게 반등할 것이다. 전고점을회복하고 갑자기 미친 듯이 오를 것이다. 확 떨어졌다가 갑자기회복해서 다시 정신없이 오르다가 떨어지고 오르기를 반복하는게 바로 미국 주식시장이다.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고, 미래가 증명할 것이다. - P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