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175년을 살고 숨을 거두었다. 그는 장수를 누리다가수명을 다 채우고 평안하게 죽어, 자기 조상과 함께 묻혔다.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벨라 동굴에 묻었다. 그 동굴은 마므레 근처, 헷 사람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었다. 이 밭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에게서 사들인 밭이었다.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 곁에묻혔다.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 이삭은 브엘라해로이에서 살았다. - P103
21-23 이삭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리브가가 임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태 속에서 아이들이 어찌나 뒤척이고 발길질을 해대던지,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어찌 살까?" - P104
그녀는 하나님께 나아가 어찌 된 일인지 알고자 했다.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네 태 속에 두 민족이 있다. 두 민족이 네 몸속에 있는 동안 서로 다툴 것이다.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압도할 것이며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 P104
24-26 해산할 날이 다 되었을 때, 그녀의 태 속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첫째가 나왔는데, 피부가 붉었다. 그 모습이 마치 털 많은 담요에 아늑하게 싸여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에서(털복숭이)라고 했다. 이어서 동생이 나왔는데, 손으로 에서의 발뒤꿈치를 꼭 붙잡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야곱(발뒤꿈치)이라고 했다. 그들이 태어났을 때, 이삭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 P104
27-28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에서는 밖에서 지내기 좋아하는노련한 사냥꾼이 되었고, 야곱은 장막 안에서 생활하기 좋아하는 차분한 사람이 되었다. 이삭은 에서가 사냥해 온 것을 좋아했으므로에서를 사랑했다. 그러나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다. - P104
29-30 어느 날 야곱이 죽을 쑤고 있는데, 에서가 허기진 채 들에서 돌아왔다. 에서가 야곱에게 말했다. "그 붉은 죽을 내게 좀 다오. 배가고파 죽겠다!" 그가 에돔(붉은 사람)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이 때문이었다. 31야곱이 말했다. "형, 나와 거래합시다. 내가 끓인 죽과 형이 가지고 있는 장자의 권리를 맞바꿉시다." 32 에서가 대답했다. "배고파 죽을 지경인데, 장자의 권리가 무슨 소용이 있어?" - P105
33-34야곱이 말했다. "먼저 나한테 맹세부터 하시오." 그러자 에서가맹세를 했다. 그는 맹세를 하고 장자의 권리를 팔아넘겼다. 야곱은에서에게 빵과 팥죽을 건넸다. 에서는 먹고 마신 다음, 일어나서 그곳을 떠나갔다. 그렇게 에서는 장자의 권리를 내던져 버렸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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