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인질을 잡아두는 것이 경거망동을 막는 길 아니겠사옵니까? 지방 각지의 호족 세력을 다스리려면 그 자제들을 불러올려야 하옵니다. 지방호족의 자제들에게 학문과 무술을 가르쳐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고 하면, 저들도 크게 의심을 하거나 다른 마음을 먹지 못할 것이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진가모를 선봉에 내세웠듯이 앞으로 고구려와의 전투가 벌어질 때 지방 호족자제들을 앞세운다면, 내부를 단속하고 외침을 막는일거양득이 될 것이옵니다." - P30
그래서 막고해가 궁여지책으로 묘안을 찾아낸 것이 목라근자가 신라 여인에게서 낳은 아들 목만치를 한성으로 불러올려인질로 삼는 비책이었다. 겉으로는 호족자제들의 교육이란 명목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인질로 붙잡아 두어 목라자가 반기를 들지 못하게 하자는 의도였다. - P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