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대학교의 커스티 스폴딩(Kirsty Spalding)이 이끈 연구 팀이 「인체 세포의 소급적 생성 연대 측정(Retrospective Birth Dating of Cells in Humans)」이라는논문을 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뉴욕타임스》의 과학 전문 기자니컬러스 웨이드(Nicholas Wade)는 이 논문을 바탕으로 우리 몸이 생각보다 젊다(Your Body Is Younger than You Think)」는 기사를 실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의 수명은 ‘평균‘ 7~10세다. (대뇌피질의 몇몇 세포들과 같이) 일부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남아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세포는 계속 교체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볼 때 우리는 일생 여러 몸 안에 산다." - P179

과학적인 관점에서 우리 몸은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자율적 주체라기보다는 개방적인 소산 시스템이다.  - P180

우리는 몸의 많은 부분을 다양한 박테리아와 공유한다. 바이츠만연구소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인체 내 박테리아의 수는 사실상 세포수와 동일한 체계를 이루며 총질량은 약 0.2킬로그램이다. 체내 박테리아는 대부분 대장에 살지만 위와 피부, 타액, 구강 점막 등 다른 부분에도 산다. 우리 각자의 몸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친척인 박테리아와 함께 사는 셈이다. 소화기관에 있는 박테리아는 음식물, 특히 식물성 섬유질의 분해를 돕고 비타민 B군과 비타민K를 비롯한 주요 비타민을 소화기관에 공급한다. 또한 병원성 침입자를 막아내기 위해 면역 체계를 대비시키기도 한다."
- P181

박테리아가 우리 몸에서 공존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몸에는 그 밖에 곰팡이, 고세균, 원생생물을 포함한 미생물도 살고 있다. - P181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 중잘알려지지 않았고 활발히 연구되지도 않은 것이 아마 고세균일 것이다. 고세균은 세포핵이 없는 단세포생물로서 원핵생물로 분류된다. 최근 연구를 통해 인간의 위장관과 피부, 폐, 코 등에 존재하는 고세균이 발견되었다.  - P182

고세균이 인간의 내장에 널리 퍼져 있으며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추정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만성 변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심혈관 질환의 표시일 수도 있고 치주 질환과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인체 전반에 고세균이 존재한다면, 이것이 인간의 생리 조절 과정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뜻일 수 있다. - P182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종이다. 이들은 지구의 토양과 해양, 대기, 인체, 심지어 우리 유전자의 총체인 게놈에도 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병원체로분류되고 에볼라·사스 - HIV • 
에이즈 · 지카 · 메르스 등과 같이 치명적 질병과 동일시되지만, 필링은 "바이러스는 대부분 적이나 살인자가 아니라 지구상 모든 종의 생명이 탄생하고 발달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존재"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 P183

"바이러스는 우리의 면역 체계를구축한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 환경 변화에 대한 진화와 적응의 촉진제다." - P183

"구조란 장기간 지속되는 느린 과정이고 기능은 빠른 단기과정"이라고 한 베르탈란피의 말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우리는 알프스, 히말라야, 로키, 안데스 등 거대한 산맥을 접하면 첫눈에 경탄한다.
그 웅장함은 경외를 불러일으키고, 고독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우리는불멸하는 그 존재로부터 위안을 얻는다. 불행히도 이런 경험은 환상이다. 겉보기에 불활성 구조인 듯해도 이들은 언제나 움직이고 있다. 이들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하는 활동의 패턴이다. - P188

우리는 저마다 서로 다른 시간과 규모에서 작동하는 많은 주체들이우리의 생성에 참여하게 되는 하나의 패턴이며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또 다른 패턴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지구상 모든생물 종의 모든 패턴이 어우러지도록 돕는 주요 주체가 더 있다. 바로 생체시계와 전자기장이다.  - P189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야간의 인공조명이 뇌 속송과체의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우리의 생체시계를 교란한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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