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로서의 말씀과 ‘선‘으로서의 실천은 함께 강조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신학은 진리와 선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신앙에 ‘미적 지평이 있음을 간과하는 오류에 빠지곤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것 중 하나가 아름다움에 대한 체험입니다. - P30
이에 따르면 아름다움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중요한 속성입니다. 하나님 자체가 아름다운 분이시며(시 27:4, 사 4:2), 그분의 말씀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불러일으킵니다(시 119:103). 하나님은 아름다움의 고갈되지 않는 근원이시며 우리에게 미적 즐거움을 불러일으키시기에, 그리스도인은 아름다움에 대한모호한 동경을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로 향하게 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 P30
하나님은 혼돈으로부터 세계를 질서 있게창조하시고, 자신의 신적 정신에 따라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시며, 인간의 불순종과 저항으로 어지럽혀진 질서를 다시 세우십니다. 사도신경은 ‘이러한 하나님을 알며 그분과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언어와 이미지와 논리를 제공해 줍니다. 이로써 보이는 것들의 현상에 탐닉하고자기중심적 감정에 중독되었던 우리 마음이 질서를 되찾을 수 있도록도와줍니다. - P32
인간의 죄로 왜곡되고 무력해진 하나님의 형상이, 삼위 하나님의 은총의 문법에 따라 회복되고 일깨워지는 체험이 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루터가 여러가지 일로 감정이 처지고 마음이 번잡할 때 사도신경의 단어들을 마음에 새기며 기도하라고 권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 P32
인간이라면 누구나 의식을 하든 못하든 세계의 유한성과 허무함을 초월하는 신적 존재를 찾는 성향이 있고, 더 나아가 무언가에 삶의 궁극적 가치를 둠으로써 예배하려는 욕망이 있습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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