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는 동시대인인 학개와 더불어 유다 백성이 파괴된 성전을 재전하도록 독려하는 일을 맡았던 예언자다. 그들의 설교는 개인적 문제에 빠져 있던 유다 백성을 일으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공동의과업에 힘을 모으게 했다. 두 예언자는 팀을 이루어 그 과업의 성취를 이끌어 냈다. - P821
그러나 스가랴가 한 일은 그 이상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백성들이 직면한 문제는 무너진 성전과 도성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이 무너져 버린 상태였고, 한 세기 동안을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면서 조롱과 멸시, 배신과 학대를 당해 온 그들이었다. 한때는 자긍심 높던 백성으로서, 아브라함, 모세, 사무엘, 다윗, 이사야 등 기라성 같은 위인들과 영광스런 역사를 자랑했지만, 오랜 굴욕의 세월을 보내면서 과거의 유산을 모두 잃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존엄한 정체성마저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었다. - P821
스가랴는 오랜 포로생활이 허물어뜨린 그 존엄한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일에 중심 역할을 감당했던 예언자다. 그의 환상과 메시지는, 하나님의 백성의 상상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환상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모습을 뚜렷이 각인시켰고, 유다 백성들이 오랜 오욕과 굴욕의 세월을 이겨 낼 수 있게하는 힘이 되었다. - P821
다리오 왕 이년 여덟째 달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잇도 손자요 베레가의 아들인 예언자 스가랴에게 임했다. "나 하나님은 너희 조상들에게 몹시 노했었다. 그러니 만군의 하나님의 이메시지를 백성에게 전하여라. ‘내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너희 부모들을 닮지 마라. 일찍이 예언자들이 그들에게 외쳤다. "만군의 하나님의 메시지다. 너희 악한 삶에서 떠나라. 너희 악한 행실을 그만두어라." 그러나 그들은 내 말을 모두 무시했고, 한사코 듣지 않았다. ‘ - P825
너희 조상들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죽어서 땅에 묻혔다. 그들에게 설교했던 예언자들은 어디에 있느냐? 그들도 죽어 묻혔다. 그러나 내 종 예언자들이 선포했던 메시지는 죽지 않았다. 메시지는 너희 조상들에게 들어가 제 역할을 해냈다. 그렇지 않느냐? 메시지는그들을 일깨웠고, 그들은 이렇게 말하며 돌아왔다. ‘그분은 말씀하신 대로, 아주 분명하게 행하셨습니다. 우리는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 P825
12 하나님의 천사가 보고를 드렸다. "만군의 하나님, 예루살렘과 유다의 도성에 대해 언제까지 노하시렵니까? 언제쯤 진노를 누그러뜨리시렵니까? 칠십 년이면 충분한 세월이지 않습니까?" - P826
13-15 하나님께서 좋은 위로의 말씀으로 전령 천사를 안심시켜 주셨다. 그러자 전령 천사가 나를 향해 말했다. "그들에게 전하여라.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일러 주어라. 하나님의 메시지다. ‘내가 예루살렘과 시온을 많이 아낀다. 그들을 진정으로 나의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살고 있는 저 사악한 민족들에 대해서는 진노가 머리끝까지 치민다. 전에는 다소 화가나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들이 도를 넘었다. 나는 이제 행동에 나서려고 한다. - P826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내 성전이 반드시 재건되도록 할 것이다. 만군의 하나님의 포고다! ‘재건 공사는 이미 시작되었다.‘ 다시 한번 전하여라. 만군의 하나님의 포고다. ‘나의 도성들이 다시 번성하고, 하나님이 다시 시온을 위로할 것이다. 예루살렘이 다시 나의 총애를 받게 되리라." - P827
"뛰어가라! 가서 측량사에게 말하여라. ‘예루살렘 성벽이 터질 것이다. 사람과 짐승들로 꽉 차 벽이 터져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예루살렘과 함께할 것이다.‘ 하나님의 포고다. ‘성벽 없는 예루살렘에게 불 성벽이 되어 주고, 그 안에서 빛이 되어 주리라." - P828
전령 천사가 앞의 환상을 다시 보이며 말했다. "일곱 등잔은 탐조등처럼 세상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탐색하는 하나님의 눈이다." - P831
" 그가 내게 말했다. "이 책은 온 세상 모든 도둑과 거짓말쟁이들에게 내려지는 판결이다. 책의 처음 절반은 도둑에 관한 내용이고, 나머지 절반은 거짓말쟁이에 관한 내용이다. 내가 이것을 보냈다." 만군의 하나님의 포고다. "이 판결이 모든 도둑과 거짓말쟁이의 집에빠짐없이 날아들 것이다. 집 하나하나에 내려앉아 기둥과 돌을 허물어뜨릴 것이다." - P831
12-13 만군의 하나님의 메시지다. 정신 바짝 차려라. 여기 "가지"라는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가 지금 있는 곳에서 가지처럼 뻗어 나와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것이다. 그렇다. 그가 바로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사람이다. 또한 왕좌에 앉아 왕의 역할을 맡아서 통치할 것이다. 왕좌에 앉은 제사장이 될 것이다! 그는 왕과 제사장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 P833
14 다른 왕관은 왕권의 상징으로, 하나님의 성전 안에 두어라. 헬렘과도비야와 여야, 그리고 스바냐의 아들 헨이 그것을 관리할 것이다. 15 먼 곳에서 사람들이 와서 천막을 치고 하나님의 성전 짓는 일을도울 것이다. 이 일은 만군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셨다는 확증이 되어 줄 것이다. 이 모든 일은 너희가 온 마음으로 너희 하나님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순종할 때 이루어진다." - P833
‘서로 정의롭게 대하여라. 너희 이웃을 사랑하여라. 서로 자비를 베풀어라. 과부들, 고아들, 나그네들,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지 마라. 서로 음모와 계략을 꾸미지 마라. 그것은 악이다.‘ - P834
그러나 어떠했느냐? 너희 조상들이 그 말씀을 들었느냐? 그렇지 않다. 그들은 이를 악물고 반항했다. 귀를 닫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에 마음을 굳게 닫았고, 이전 예언자들이 만군의 하나님의명령을 받아 전했던 성령충만한 설교에 대해 마음을 굳게 닫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노하셨다. 정말로 노하셨다. 그분이 그들에게 명확히 전하신 말씀을 그들은 한 마디도 듣지 않았다. - P834
그들이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나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겠다. 내가 그들을 사방으로 흩어 버렸다. 그들은 나그네 신세가 되어 타지를 떠돌았다. ‘약속의 땅‘은 잡초와깡통과 엉겅퀴만 무성한 공터가 되었다. 생명의 흔적조차 찾을 수없었다. 그들은 꿈의 땅을 황무지로 바꾸어 놓았다." - P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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