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속옷을 달라고 법으로 고발했을 때 겉옷까지 주라는 것입니다. 유대 땅에서는 속옷과 겉옷에 굉장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겉옷은 아주 특별한 옷입니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겉옷이 한 벌뿐이었습니다. 겉옷은 일교차가 심한 유대 땅에서생명을 보존하는 침낭이나 이불 같은 역할을 했어요. 그래서 출애굽기에서는 겉옷을 저당 잡았을 경우,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라고말씀합니다. 그 옷은 해가 졌을 때 극심한 일교차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생명을 보존하는 이불과 침낭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 P226
겉옷과 같이 그 누구도 요구할 수 없는 핵심적인 권리조차 언제든 포기하고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처럼 사는 것이 성도가 세상을 사는 방법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정당하다고 여겨지는 권리도 때로는 포기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자기 권리에 민감해서 할 말 다 하고, 요구할 것 다 하고, 작은것 하나까지 양보하려 하지 않는 이 세상에서 누구도 요구할 수없는 권리조차 자발적으로 포기하며 사는 사람들이 성도입니다. - P227
왜 "억지로"라는 말을 넣었을까요? 당시의 로마 제국 같은 정복국가는 피정복민들에게 억지로 오리를 가도록 명령할 수 있는권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 P227
‘진짜 하기 싫지만 나는 피정복민이니까. 5리만 딱 채우고 말아야지‘ 이렇게 노예 정신으로 최소한의 기준만 채우지 말고 요구하는 것보다 더 넉넉하게 초과해서 10리까지도 자원하는마음으로 기쁘게 하라는 것입니다. - P228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도 그것입니다. 5리를억지로 가게 하는 이 세상의 원함과 기준을 따라 살지 말고, 우리인생을 보고 재판하시는 선하고 바른 재판관을 모시고 사는 사람처럼 5리를 가자는 이에게 10리까지도 가주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기꺼움과 즐거움으로 세상이 원하는 수준보다 더많은 것을 행하며 살라는 거예요. - P229
주님이 공급하시는 재물 가운데 어느 만큼 흘려보내고 있습니까? 일정한 정도를 꾸준히 떼어 이웃의 필요를 돕기를 결심하며살아갑니까? 아니면 "내 것, 내 미래, 내 안전, 내 평안"에만 관심을 쏟으며 살아갑니까? - P231
우리는 누군가를 끝없이 비난하고 탓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정부를 탓하며 정부에 과도한 기대와 요구를 하기보다는 구하는자에게 주고 아낌없이 나누는 일을 우리가 나서서 해야 합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분량만큼 힘을 다해 흘려보내고, 주고 또 주십시오. - P231
모든 권면은 하나의 중요한 흐름을 가집니다. 바로 자아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기를 어떻게 다루는가 하는 것이 모든 권면의 핵심입니다. - P232
언제든 양보하고물러설 준비를 하면서 이 땅을 사는 것입니다. 해를 입었을 때 상대에게 앙갚음하지 말고, 자기를 살려냄으로써 어떤 형태로든 자신을 영화롭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밟혀 죽어야 마땅한사람인 것처럼 스스로에 대한 관심을 끊고, 자신을 향한 민감성을제거하고 자기 이익과 자아에 무관심해서 상처받을 수 없는 상태로 들어가는 것, 이것이 성도 된 부르심의 핵심입니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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