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기대는는 완전히 엇나갔습니다. 이튿날, 엘리야는섬뜩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세벨왕후가 자기 목숨을 노린다는 것입니다.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는 것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조금 전까지 영웅이었으나 이제는 생명을 위협받는 수배자로 전락했습니다. - P78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19:33) 엘리야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모든 계획, 하나님이자신에게 뒤이어 하라고 명하신 일, 그리고 자신의 사역에서펼쳐질 다음 단계를 모두 내팽개쳤습니다. 그러고는 두려워서도망친 것입니다. - P79
고독은 암이 될 수 있습니다. 고독은 의심과절망과 불신을 키웁니다. 도마를 떠올려 보십시오. 주님께서부활 후 제자들에게 처음 나타나셨을 때,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어딘가에 혼자 있었고, 거기서 그의 의심이 곪아 갔습니다 - P80
고립은 염려와 우울증이 자라는 완벽한 모판입니다. 물론, 말 그대로 혼자 있어야 외로운 것은 아닙니다. 군중 속에서도 심히 외로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즐겁게 교제하며 모두 잘 지내는 듯 보이는 자리라도 두려움에 싸인 신자에게는 지독하게 외로운 자리일 수 있습니다. 목회자나 선교사는사역하면서 사람들에게 에워싸이더라도 매우 특별한 종류의외로움에 빠지기 쉽습니다. - P81
강렬한 하루를 보내고 곧바로 마라톤을 하듯 이스르엘로 달려갔습니다(18:46). 거기서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브엘세바로 향했습니다. 브엘세바는 유다의 남쪽 끝입니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그는 또다시 하루 온종일 맹렬한 땡볕을맞으며 외롭게 걸었습니다. 그렇게 광야로 더 깊이 들어갔습니다. 엘리야가 이 여정에서 음식을 먹었다거나 물을 마셨다는기록은 없습니다. 그의 몸은 지칠 대로 지쳤을 것입니다. 이런상황에 이세벨이 보낸 추격자들이 자기 목숨을 노린다는 두려움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러니 엘리야가 절망에 깊이 빠진 것은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 P81
영적 우울증은 흔히 피로, 배고픔, 수면 부족 같은 신체적 요인과 맞물립니다. 이것들 자체가 우울증의 원인은 아니지만, 우울증을 악화시켜 그것에 맞서거나 ‘떨쳐 내는‘ 일을 훨씬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우울증은 우리가 스스로떨쳐 낼 수 있는 게 아닐뿐더러 다른 사람에게 떨쳐 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 P81
이것은 정신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 곧 자신이 전적으로 실패했다는 느낌이며, 이런 감정은 죽음을 생각하는 우울증으로이어집니다. (우울증이 흔히 그렇듯이) - P82
우울증은 혼자만의 상상이 아닙니다. 때로우울증은 사실과 맞물리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분적으로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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