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단순하고 명쾌했고 그 적실성은 매우 놀라웠다. 다양한 인물들과줄거리로 구성된 내러티브는 삶의 복잡다단함, 곧 우리가 경험하는 삶을 묘사하고 조명해 줄 수 있다. 내러티브는 우리가 머리만 아니라 사람으로 다가가게 한다. - P12
나는 사람들이 성경 내러티브를 읽는 법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경험한 것은, 이질감이라는 초기의 장벽을 넘고 짧게 읽는 습관을 극복하면 이내 열왕기가 성경의 다른 어떤 책보다도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세상에 더가까움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 P12
열왕기서는 물질 번영, 정치 조작, 예배를 위한건축, 권력 행사, 국가 간 전쟁, 국가 자산과 국가 동맹의 변화, 타협하는 예배, 피로 얼룩진 쿠데타(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해진 것), 기근에서 살아남기 위한투쟁, 혼합 종교 동맹, 불의, 폭력과 억압, 국제 무역, 국가 주도의 종교개혁,주변부에 있는 이들을 향한 긍휼 어린 보살핌을 읽는다. - P13
그러는 내내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길을 따르라는 반복되는 요청이 있다. 교회나 가정의 담장안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 주는 책이다. - P13
나는 성경을 ‘책‘으로 읽는 것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성령이 내러티브를 사용하셔서 오늘날 세상 속 우리 삶의 여러 면면들을 밝혀주신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 - P13
오늘날에도 여전히 통용되는 성공의이미지들은 여러 면에서 비판받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길을 알고 그 길 가운데 행하려 할 때 다양한 상황들에 직면한다. 나는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어 불완전한 사람들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보았다. - P13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는 혼합주의와 나란히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극명하게 상기시켜 주는 내용들이 있다. 신약에 있는 병행구들과 진전된 내용도 쉽게 떠올랐다. 특히다윗 왕조의 왕권, 성전, 우상 숭배, 예언 그리고 복잡한 지역사회와 나라안에서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들이 떠올랐다. 열왕기는 실로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비춰 주는 빛이다. - P14
사무엘서 말미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축복의 정점에 있었다. 출애굽하여가나안 땅에 입성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이 얼마나 놀랍게, 그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셨는지 알 수 있었다. - P19
다윗은주변 국가들을 물리치거나 그들과 화친하여, 결국 유브라데강에서부터 이집트 시내(wadi)까지 패권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시내산에서 야웨‘와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에 중점을 둔 거룩한 상자인 그 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옴으로써, 그곳에서 예배를 중앙집권화하고 성전 건축 계획을 세웠다. - P20
수백 년 전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과 시내산 언약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 곧 그의 보좌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약속과 합해졌다. 사무엘하를 마무리하는 24장은 인간 교만의 위험을 상기시키지만, 그것은 해결된 듯 보인다. 삶이 나아질수 있는 듯 보였음에 틀림없다. 실제로 열왕기 초반부에서 솔로몬의 통치는평화와 안전과 활발한 국제 무역을 가져왔다반면 열왕기 말미에서 백성들은 완벽히 역전된 상황을 마주한다. - P20
야웨 (Yahweh)는 아마 자음으로 표기된 하나님의 이름 YHWH의 발음 표기일 것이다(출 3:13-15). 이후 유대 전통은 그 이름을 말하는 것을 삼가고, 대신 ‘아도나이‘(Adonai) 곧 ‘주님‘(Lord)을 썼다. 마찬가지로 가장 초기의 헬라어 번역(주전 275년)도, 후에 신약에서 예수님을 가리키는일반적인 칭호가 된 ‘퀴리오스‘(kyrios), 곧 ‘주님‘을 사용했다. 영어 번역본은 보통 ‘주님‘(LORD, 대문자를 작게 써서)으로 되어 있다(개역개정은 ‘여호와로 되어 있다-역주). 야웨라고 쓴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를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 P20
• 그들은 600여 년 동안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유배 와 있다. Slow• 400년 동안 지속된다윗 왕조는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예루살렘을 중심에 두었다. 그러나 지금, 왕은 유배되어 바빌론왕의 호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10는 상황에 처했다" - P20
•400년 동안 예루살렘은 종교 및 정치 생활의 중심이었다. 또 공격을 당해도절대 무너지지 않고 그들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보호를 받았다.그러나 지금 그 도시는 폐허가 되었다. - P20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350여 년 동안 그들이 희생 제사를 드린 곳이었을 뿐아니라, ‘하나님의 집‘, 즉 야웨께서 만국을 통치하시는 곳이자 땅의 중심이었다. 그분의 ‘보좌‘는 하늘에 있고 예루살렘은 그의 ‘발상‘이었다." 그러나지금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 P21
•더욱이 유배 간 곳은 아브라함이 떠나라‘고 부르심받은 바로 그 지역이었고, 3그들을 다스리던 나라의 중심지는 웅장하고 강하고 큰 성벽으로 둘러싸인바빌론의 도시이자, 이전에 하나님이 심판하신 인간 오만의 중심지였다" - P21
창 11:9 ‘바빌‘은 구약성경 전체에서 사용되는 히브리어 명칭이다. 영어 성경들에서 창세기 11:9을제외하고 다른 모든 곳에 나오는 ‘바빌론‘은 헬라어 형태를 따른 것이다. - P21
패배당한 바로 그 백성이 전하는 역전의 이야기, 연이은 왕들의 통치를비난하는 장황한 설명이 오늘날에 어떤 가치가 있을까? 하나님이 숨을 불어넣으신 성경의 이 부분이 어떻게 우리로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할 수 있을까?" - P22
이 이야기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아브라함의 자손 즉 이스라엘이라는감람나무에 접붙임"된모든 그리스도인의 이야기다. ‘다른 이들‘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이며 따라서 ‘우리‘ 이야기이기도 하다! - P22
집에 대한 이런 말이 있다.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무엇이 발견되는창조되든, 어떤 격렬한 싸움이 일어나든, 결국 어떻게든 당신의 집에까지 이른다. 전쟁, 기근, 산업혁명, 계몽주의가 다 그랬다. 풍성하고 또 놀랍게도열왕기 시대에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다루신 내러티브는 그 역사 곧 교회와 각 신자들의 신앙과 삶을 빚어 왔고, 지금도 계속 빚어 가고 있는 역사의일부다." - P22
구약성경은 멸망과 유배에 대한 폭넓은 반응을 보여준다. 배교," 절망과고뇌의 질문 이전 세대의 죄로 그들을 벌하시는 불공평한 하나님을 향한비난‘ 등이다. 특히 주전 597년에 일어난 첫 대규모 유배와 주전 587년의최종 멸망 사이에, 또다른 이들은 모든 것이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 어떤 사람들은 바빌론의 최고 신인 마르둑이 야웨보다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 P23
이러한 혼란 가운데로 하나님의 말씀이 서로 보완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임했다. 하나는 예언서들에 나온다. 예레미야 에스겔은 멸망 즈음에 몇십 년동안 청중에게 말씀을 전했고, 이사야 40-66장에서 이사야는 유배가 끝나갈무렵에 백성들에게 말했다. - P23
또 하나의 방식은 과거를 다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것이 열왕기다. 이는 유배 중이던 주전 561년에 일어난 한 사건으로 끝난다. 열왕기는 초기의 자료들을 분명히 포함시키며 대개 연대순으로 400년의기간을 다루지만, 과거 기록 모음집 그 이상이다. 열왕기는 저자가 종종 언급하는 "이스라엘/유다 왕 역대지략과 다르다." 현재 형태의 열왕기 저자는초기 자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했다. - P23
그 자신이 왕들과 선지자들과 백성의 과거 행동이 초래한 참사를 몸소 경험하고 있었고, ‘기록을 위해서나 향수에젖어서가 아니라 ‘역사 설교 (preached history)로 이 책을 썼다." 우리는 이책을 읽을 때, 여러 다양한 단락들이 유배 상황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민감하게 알아들으려 애써야 할 것이다. - P23
열왕기 내러티브를 통해 유배된 현재에서 과거를 말씀하셨던 하나님은 그분의 영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향해 계속 말씀하신다. - P24
그러나 "내가 말한 그대로다"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 이상이 있다. 앞으로 나가려면 고질적이고 끈질긴 반항의 결과와 개인과 공동체의 죄의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은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심판 너머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지속적인 뜻과 사람들의 응답에 희망이 있다. 열왕기가 과거를말하는 이유는 야웨의 뜻과 약속에 비추어 백성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기위해서다. - P24
완전히 안전해 보이던 것을 잃으며 대격변을 경험하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이유가 뭐지?" "만약 관여하신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할 수 있어?" "전진하는 길은 뭐지?" 이러한 혼란 상황에 열왕기가 적절하게 다가올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불쌍히 여기며바라보신 ‘고생하며 기진한 사람들, 바로 이들에게 예수님이 자기 제자들을 보내셨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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