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아버지는 모두 나폴레옹의 마음속에서 배신자를 대표했다. 레티치아와 마르뵈프 백작이 연인이었든 아니든(정황 증거는 두사람이 연인이었음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나폴레옹은 분명히 두 사람이연인이었다고 생각했다. 이 트라우마는 나폴레옹 만년의 삶, 특히 성생활과 여성 혐오증을 설명해준다. - P117
나폴레옹의 ‘어머니 콤플렉스‘는 누가 자신의 아버지인지확신할 수 없는 신경증적 감정에 어느 정도 기인한다. 앞서 보았듯이레티치아가 마르뵈프와 간통했다고 해도 나폴레옹과는 실제로 무관한데도 말이다. 나폴레옹은 분명히 카를로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 P117
중요한 것은 나폴레옹이 그 일이 자신과 관련 있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이며, 그러한 근심의 자취를 훗날 ‘나폴레옹 법전‘의 뼈가 있는 조항에서 분명하게 찾아볼 수 있다. "친부 관계의 조사를 금한다." - P117
나폴레옹 정신의 어두운 구석을 고찰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고 자기 파괴적인 심리적 충동이 보통 일정한 역할을 했으며 때로는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나폴레옹이 불가피한 필연성과 존재의 이유, ‘대안이 없다‘를 내세우며 합리적 설명을 거부하는 무모한 모험에 뛰어든 것이이번이 마지막은 아니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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