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가 묵상인 또 하나의 이유는 기록이 기억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는 최종 목적은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먼저 말씀을 간직해야 합니다. 즉, 기억한다는 말입니다. 기억하는 방식에는 암송과 기록이 있습니다. 성경본문을 기록하는 일이야말로 말씀을 온 맘과 온몸에 담는일입니다. - P101

성경과 고전에합당한 독서 방법은 수도원 모델입니다. 성경에 알맞은 방식의 읽기는 입으로 소리 내어 읽고, 손으로 베끼고, 머리로기억하기 위해 암송하여 끝내는 온몸으로 말씀을 받아들여살아 내는 것입니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야 합니다. 성경은 더욱더 기록을 요하는 책입니다.
- P102

필사가 곧 묵상인 세 번째 이유는 묵상을 묵상답게 하는데 필사만큼 적합한 게 없기 때문입니다. 필사야말로 최고의 관찰입니다.  - P102

성경은 진실한 마음으로 보면 어린아이도 알아들을 만큼 쉽습니다. 다시 말해 성경 자체가 성경의 해석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그래서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라고 가르쳤습니다. - P102

성경을 그대로 읽고 기록하는 것, 그것도 성경 해석입니다. 성경의 뜻은 오로지 성경 자신인 것입니다. 그 때문에 성경을 베껴 쓰는 것 자체가 성경 해석입니다.
- P103

필사가 곧 묵상인 또 하나의 이유는 필사가 기도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 읽기에서 특별히 강조해야 할 것이 기도입니다.  - P103

성경을 읽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기도입니다. 여기서 기도는 말씀 자체로 기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성경을 읽는 것이 곧 기도입니다.  - P103

성경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입으로 하는 기도라면, 성경을 베껴 쓰는 것은 손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성경을 베끼라는 뜻도 있지만, 성경필사 자체가 기도입니다. - P104

필사는그야말로 온몸을 던져야 합니다. 손가락과 손목, 어깨가 이만저만 아프고 결린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베껴 쓰기는적용뿐만 아니라 경건의 시간 전 과정과 깊이 결부되어 있어묵상을 묵상답게 합니다. - P104

그러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가치관에 잠겨, 보고 말하고, 행하는 것 가운데 성경적 세계관을 따라 살게 됩니다. 성경 필사는 우리의 성품을변화시킵니다. - P106

문장 중의 문장, 문학 중의 문학인 성경을 후루룩 읽고 넘어가지 말고, 신앙의 진리를 잘 드러내는 구절을 만나거든 큐티노트나 묵상 교재 빈칸에 그대로 베껴 쓰는 거지요. 그 자체가 묵상이고 성경 읽기입니다. - P108

하나님 말씀의 자리는 마음이고 생활입니다. 전심으로 집중해서 읽고쓰며 삶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나 베껴 쓰기는 말씀을모방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고, 내 일상을 일구는 힘이기에 저는 말합니다. "성경을 필사적(必死的)으로 필사하십시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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