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노예라는 단어가 ‘위계질서‘를 함의한다는 점에 주목하자. 로마제국은 근본적으로 명예와 수치라는 가치 아래 작동되던 사회였다. 노예라는 신분은 수치스러움의 극치를 드러내는 것으로 사람들은 노예라는 단어 자체를 입에 올리기 꺼려할 정도였다. - P35
거짓 형제들의 행동이 설사 선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다 해도(고의로 악행을 일삼는 ‘형제‘를 예루살렘 공동체가 용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 행동은 하나님 앞에서 유대인이 이방인에 비해 우월하다는 전제를 내포하고 있다. - P35
이방인 신자가 할례를 받아서 유대인의 삶의 방식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유대인의 우월의식과 선민의식을 비판했다. - P35
이방인 신자와 유대인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동등한 지위를 가졌다.이점은 바울에게 단순한 주장이아니라 복음의 진리와 동치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이가 같은 신분이므로 서로 강압할 권리가 없고, 모두가 자유롭다. 이것이 복음의 진리가 지닌 내용이다. - P36
믿음으로 의롭다고 여겨진다는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믿음 외에는 어떤 인간적 가치와 규율도 고려하지 않으신다는 선언과 같다. - P36
안디옥 사건 회상에 따르면 게바는 겁쟁이 (2:12)에 위선자이며(2:13) 복음의 진리에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다(2:14). 게바의 행동은 안 좋은 예의 극치이므로 절대로 본받지 말아야 한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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