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의 특징은 세상이 말하는 복과 다릅니다. 세상은 부자가복이 있다고 말하지만, 팔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말합니다. 당시로서는 매우 혁명적인 발상입니다.
- P19

세상의 복은 현세적이고 물질적이지만 예수님이 산상수훈을통해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복은 내세적이고 인격적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행복은 세상 중심이고 사람 중심인 반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복은 하나님 중심이고 하나님 나라 중심입니다. 세상은소유나 행동의 관점에서 복을 정의하지만, 성경은 존재와 성품의관점에서 복을 정의합니다. - P19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물질과 자녀가 많고, 존귀한신분과 지위를 얻는 것이 축복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것이 신약과연속성이 있나요?"라고 묻기도 합니다. 구약은 하나님의 성령이교회와 성도에 충만히 임하지 않고, 성령 하나님의 특수한 사역과특정한 인물에 국한되어 있었기에 가시적이고 물질적으로 복을표현해야 했습니다.  - P20

그렇게 해야 하나님의 축복임을 다른 이들이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구약성경의 복은 가시적이고 물질적이고외면적인 요소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가 되어 하나님의 성령이 교회와 성도 위에물 붓듯이 부어지면서 성도들이 영적인 분별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 P20

성도들의 눈이 열려 볼 수 있게 되고 깨닫게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가시적으로 표현되지 않더라도 성도가 성령의 역사로 인해
하나님의 복을 분별하고 누리는 신약 시대에 접어들자, 복이더 이상 유형화 되지 않았습니다.  - P20

주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돈이 많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의 상징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가난이 영성의 표시이거나 영적인 미덕이 될수 없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어떤 본질과 됨됨이를 가지고 있는가에 괸심이 있습니다. - P20

중세 시대의 이탈리아 수도사인 프란체스코 Francesco, 1182-1226 처럼
"모든 부귀를 뒤로하고 자발적으로 청빈한 삶을 선택하며 산 사람은 복이 있다"라고 본문을 해석하고 싶어 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 잘못된 해석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사치하지 않기를 원하지만, 우리의 청빈을 근거로 복을 받아 천국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 P21

성경이 말하는 것은 존재 자체에 대한 겸손입니다. 하나님과사람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심령이 가난해진 사람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자랑하거나 내놓을 것이 없고,
남에게 유익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어떤 요소도 자기 안에서 찾지 못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가장 중요한 첫번째 특징입니다. - P22

출애굽기 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 대해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한 자"라고 평하셨는데,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소명을 받을 때 거듭하여 거절합니다.  - P23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뒷걸음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오, 주여." 저는 이 감탄사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애굽기 4장을 보면 "오, 주여, 나는본래 말을 잘하지 못하는 혀가 둔한 자니이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하며 주님의 귀한 부르심을 감당하지 못하고 탄식하는 모세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 P23

우리가 고백만 따라 하면 안 됩니다. 이사야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어드리기 전에는 먼저 탄식이 있었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사6:5).  - P23

이처럼 이사야는 하나님을 만난 후, 깊은 절망과 좌절을 경험합니다. 이사야서 1장에서 5장까지 볼 수 있듯, 이사야는 선지자의 사역을 계속해왔음에도 하나님 앞에서 입술이 부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탄식하며 웁니다. 자신을 향한 깊은 절망과 고통을 통과하면서 "이런 나라도 괜찮으시면,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써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정신입니다. - P23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어떤요청을 하신다 해도 "오 주여, 나 같은 것이 그 부르심에 합당합니까?"라고 탄식하며 자신에 대해 깊이 좌절하고, 심령의 가난함과헐벗음, 굶주림, 자신의 무가치함과 자신을 향한 진실한 죽음이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 성도요 하나님의 백성이며 이 땅의복된 자입니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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