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가 예수의 회개 명령을 묘사할 때 쓰는 그리스어 단어, 메타노에이테metanoeite는 사고방식의 전환을 암시한다(누스nous는 그리스어로 "생각/정신/사고방식"mind을 뜻한다). - P33
그러나 예수의 회개 개념은 히브리어인 슈브tshuv("돌아오다/돌이키다"에 기초해 있으며, 따라서 이후에 랍비들이 회개를 가리킬 때 썼던 용어인 슈바smpah와 관련이 있다. 유대적 맥락에서 볼 때, 죄로부터의 "돌이킴은 특히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언약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곧토라의 가르침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 P34
복음서 저자들과 동시대인인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세례 요한은 그의 청중에게 "올바른행실로 자신을 정결하게" 하도록 강력히 권고했으며, 특히 서로의 관계 속에서 정의(그리스어 디카이오쉬네dikaiosyné)를 행하고 하나님을 향해 경건을 실천(그리스어 유세베이아eusebeia)하도록 권고했다(AJ 18.116-19). - P34
이 맥락에서 "정의"와 "경건 실천"은 단지 현대적 의미의 추상적 개념이 아니다. 이 단어들은 시내산 언약의 핵심 전승, 곧ㅡ 십계명을 가리키는ㅡ두 단어로 이루어진 암호이다. 첫 다섯 계명은 율법의 첫 번째 돌판인 유세베이아를 구성하는데,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의한다(배타적 경배, 형상 금지, 하나님 이름 남용 금지, 안식일 준수, 부모 공경). 그리고 두 번째 다섯 계명 혹은 둘째 돌판인 디카이오쉬네는 사람 간의 관계를 정의한다(따라서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말, 탐욕을 금한다). - P34
예수와 바울 사이의 기간 동안 이루어진 가장 극적인 변화는 예수라는인물 그 자체이다. 바울의 유앙겔리온에서는 예수가 곧 그 메시지의 주된 특52 52징이 되었다. 예수는 그 크리스토스Christos,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메시아다. 데살로니가전서, 고린도전서, 로마서에서 바울은 예수를 극적이고 결정적인 마지막 때의 사건, 곧 죽은 자들의 부활과 밀접하게 연결시킨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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