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이끌던 시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유다 땅 베들레헴의 한 사람이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고향을 떠나 모압 땅에 가서 살았다.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고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며, 아들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다. - P175

3-5 그러다가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았다. 아들들은모압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첫째의 이름은 오르바고, 둘째는릇이었다. 그들은 그 후로 십년 동안 그곳 모압 땅에 살았다. 그 후에 두 형제 말론과 기룐도 죽었다. 이제 젊은 아들들도 없고 남편도없이 여인만 남았다. - P175

한참을 가다가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말했다. "돌아가거라, 집으로 가서 너희 어머니와 함께 살아라. 너희가 죽은 남편과 나를 대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너희를 너그러이 대해 주시기를 빈다.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각각 새 가정과 새 남편을 주시기를 빈다!" 그녀가 그들에게 입을 맞추자 그들은 소리 내어 울었다. - P176

16-17 그러자 룻이 대답했다. "제게 어머니를 떠나라, 집으로 돌아가라 하지 마십시오. 어머니가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니가 사시는 곳에서 저도 살겠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저의 백성이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입니다. 어머니가 죽으시는 곳에서 저도 죽어, 거기 묻히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죽음조차도 우리 사이를 갈라놓지 못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 P176

20-21 나오미가 말했다.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지 말고 ‘쓴맛‘이라고부르십시오. 강하신 분께서 나를 쓰라리게 치셨습니다. 내가 여기를떠날 때는 살림이 넉넉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다시 데려오실 때는몸에 걸친 이 옷가지밖에 남기신 게 없습니다. 그대들은 어찌하여나를 나오미라고 부릅니까? 하나님께서는 절대 그렇게 부르지 않으십니다. 강하신 분이 나를 불행하게 하셨습니다." - P177

6-7 그 종이 말했다. "모압 땅에서 나오미와 함께 온 모압 여인입니다. 저 여인이 ‘추수하는 사람들 뒤를 따라가며 곡식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해주십시오‘ 하고 승낙을 구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지금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여태 일하고 있습니다." - P178

11-12 보아스가 룻에게 대답했다. "그대에 관한 이야기를 내가 다 들었소. 그대의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그대가 시어머니를 어떻게대했으며, 또 어떻게 그대의 부모와 그대가 태어난 땅을 떠나 낯선사람들 틈에 살려고 왔는지도 들었소. 그대가 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이오. 그대가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고자왔으니, 그분께서 그대에게 후히 갚아 주실 것이오." - P178

20 나오미가 며느리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복 주시기를 빈다! 하나님께서 아직까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구나! 그분께서는 좋을 때만 아니라 궂을 때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구나!"
나오미는 말을 이었다. "그 사람은 언약에 따라 우리를 구제할 사람가운데 하나다. 우리의 가까운 친척이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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