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소년들은 토라를 읽는 훈련을 받았을 것이다. 예수가 나사렛회당에서 이사야서 두루마리를 읽었다는 기사는 우리에게 1세기 유대인의 교육이 어떠했는지 어느정도 일러준다. 그러나 진짜 궁금한 것은 예수의 가장 가까운 제자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이가 읽을 수 있었는지, 또는 잘 읽을 수 있었는지에 관한 것이다. - P54
그리고 예수에 관한 이야기가 회자되거나 예수의 가르침이 전달될 때, 물론 그것들은 종종 질서있게 정돈된 형태를 취했을 것이다. 따라서 예수 전승이 기록되기 시작했을 때 여러 이야기 모음들과 통합된 자료를 담은 시퀀스들이 존재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P55
이 주제를 전공한 학자들은 대부분 마가복음이 십중팔구는 가장먼저 기록된 복음서요. 필시 60년대 말이나 70년대 초에 기록되었으리라는 것, 그리고 마태와 누가가가 10년이나 20년 뒤에 자신들의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마가복음을 사용했다는 데 의견을같이 한다. - P56
실제로 특히 마태가 마가복음을 아주 많이 사용하다보니, 마가복음이 마태복음이라는 별개 복음서로 보존되지 않았나 싶을 만큼 놀라게 된다. 이렇게 된 이유는 그저 마가가 베드로의 비서 역할을 했으며 마가가 기록한 것이 바로 베드로의 기억과 설교였다는 강력한 전승 때문일지도 모른다. - P56
마태와 누가가 모두 사용하나 마가복음에는 없는 자료는 Q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는독일어 Quellesource, 자료를 그냥 별 생각 없이 줄인 말이다. - P56
그러나 다른 곳을 보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일치 정도가 8퍼센트 정도여서 적다면 적다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마태와 누가가 같은 사건과 가르침을 기록하면서도 서로 다른 구전자료를 가져다 쓴 경우가 아주 많았을 가능성이 꽤 크다. 그렇다면 여기에서도 공관복음 자료가 보여 주는 이런 다양성의 정도는 예수 전승이 얼마나 다양했었는지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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