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일대는 평원이기 때문에 로마군이 장기로 삼는 회전 방식으로 치러진 듯하다. 로마인의 회전 방식은 적을 포위하여 궤멸시키는 병법이다. - P90
로마군은 군량을 지참하고 싸우러 가지만, 다키아족은 현지 조달을 원칙으로 했기 때문이다. - P91
그러나 산맥을 서쪽에서 우회하는 길은 지난해에 이미 돌파하여 숙영지와 도로가 만들어져 있는데다 병력도 절반이 남아 있는 반면, 동쪽에서 우회하는 길은 여러 가지로 불리했다. 우선 로마군이 한번도가보지 않은 땅이다. 게다가 거리도 세 배나 된다. 그래서 트라야누스는 동쪽 우회로로 가는 병력을 기병과 젊은 정예 군단병으로 편성한다. 이 제2군의 총지휘를 맡은 것은 마우리타니아 기병대를 이끌고 용명을 떨친 루시우스 퀴에투스였다. - P92
병력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았던 도미티아누스 황제와 달리, 트라야누스는 병사들과 함께 진군하는 황제였을 것이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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