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대에는 이런 관계를 파렌스‘(parens)라고불렀다. 이탈리아어의 ‘parente‘, 영어의 ‘parent‘는 여기서 유래한낱말이다. - P35
테오도시우스와 스틸리코 사이는 실제로도 삼촌과 조카였다. ‘피‘만이 아니라 ‘심정‘으로도 ‘파렌스‘가 될 수 있다. 당시 테오도시우스는 36세, 스틸리코는 23세였다. - P35
황제가 야만족 출신 젊은이에게 아내로 준 세레나는, 큰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에스파냐 태생의 늘씬한 미녀인데다 이지적이고 자기주장이 분명한 여자였다. 오리엔트색채가 짙은 콘스탄티노폴리스 황궁에서는 이색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 P35
이색적이라면, 스틸리코도 중동이나 이집트나 그리스 출신 남자들중에서는 이색적이었을 것이다. 부계인 게르만족에게는 건장하고 다부진 육체와 꼿꼿한 자세를 물려받았고, 모계인 라틴족에게는 품격을유지하면서도 누구한테나 개방적인 기질과 자연스럽고 대범한 행동거지를 물려받았다. 그후 스틸리코와 세레나의 생활을 보면, 두 사람사이에는 정략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남녀의 사랑도 개재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결혼에서는 1남 2녀가 태어났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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