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구두는 유대인들의 가슴 미어지는 참극과 헝가리 사람들의 지워버리고 싶은 범죄행위를 되살린다. 거기서 유대인을 학살한범인은 독일이 아니라 헝가리 사람들이었다. 독일 군대가 소련군에게 밀려 부다페스트를 떠나자 나치당의 헝가리 버전인 ‘화살십자당(Nyilaskeresztes Part)‘의 살라시 (Szálasi Ferenc)가 권력을 장악하고 1944년 11월부터 소련군이 들어온 1945년 2월까지 다뉴브 양편 둑에서 1만 명넘는 유대인을 총살했다. - P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