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부류에 속하는 야만족에는 콘스탄티누스대제가 주도한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통으로 결정한 삼위일체파 기독교도가 많다.
반면에 두번째 부류의 야만족은 모두 아리우스파 기독교도였다. 아마 니케아공의회 이후 ‘이단‘으로 몰려 종교 활동을 방해받고 추방당하는 일이 많았던 아리우스파 성직자들이 제국 바깥에 사는 야만족에게 열심히 포교한 결과일 것이다. - P31

그리고 세번째 부류의 야만족은 게르만계와 비게르만계를 막론하고
‘이교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이교도라 해도 그리스인이나 로마인의 신들을 믿은 것은 아니다. 게르만계는 게르만족에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신들에 대한 신앙을 지켰고, 로마인이 혐오했기 때문에 700년 전에 사라진 ‘인신공희(人身供犧: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종교적 풍습-옮긴이)까지도 북방 야만족 ‘이교도‘ 사이에는 아직 남아 있었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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