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굉해는 정통성이라는 큰 굴레의 도전을 이기지 못했다. 그래도 그는 전쟁의 현장학습을 통해 본 것을 토대로 니름 준비는 했지만, 그의 발못을 잡고 있는 적통의 트라우마에는 전혀 손 한번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나름 장수하면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