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자세히는 모르고, 청계천 공구상에 나갔다가 사장 둘이하는 얘길 엿들었는데 말야, 평화시장의 어떤 직공 하나가 거기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사람대접을 받게 하겠다고 사장들을 상대로해서 자기 몸에 불을 질러 죽었다는 거야." - P65

"응, 나도 이번 사건으로 모든 걸 알게 된건데, 우리 노동자들이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사람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법을만들었는데, 거기에 근로조건이라는 게 있어. 하루에 일은 여덟 시간만 한다, 야근을 시키면 야근수당을 따로 지급해야 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쉬어야 한다. 공장 안의 작업환경은 건강을 해치게 해서는 안된다 - P69

손을 끊으려고 끊으려고 애를 썼지만 노름의 마력은 끈질기고도독했다. 본전만 찾으면, 본전만 찾으면・・・・・・ . 그 미련이 헤어날 수 없는 늪이었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꼭 본전을 찾을 수 있을 것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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